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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오늘 오전 의원총회…'유승민 거취' 결정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07.2015 04:50 PM 조회 1,131
<앵커> 새누리당이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문제를 결정합니다.

사퇴권고 결의안이 채택될 전망인데, 유 원내대표는 의총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청와대와 친박계 의원들로부터

사퇴압박을 받아온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합니다

의총의 공식 안건명은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에 관한 논의의 건'으로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유 원내대표를 겨냥해 '배신정치 심판론'을 제기한 뒤 2주일동안

정국 최대 현안이었던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상당수는 당·청관계 회복 등을 위해 유 원내대표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의원들은 청와대 한 마디에 여당 원내대표를

끌어내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맞서고 있어 의총에서는 논란이 예상됩니다.

당내 비박 재선그룹은 유 원내대표 혼자가 아니라 최고위원 전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표결을 주장하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 원내대표측은 일단 의원총회 결과를 겸허하게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표결에 따른 막판 뒤집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지만,

여당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열리는 전례 없는 의원총회에

계파 간 표 대결 상황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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