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국회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당정협의를 개최합니다.
당정은 관계 기관으로부터 이번 사건의 경위와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주한 외교사절에 대한 경호 시스템 정비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리포트>
한국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당정협의를 갖고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사건과
관련한 후속대책을 논의합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릴 당정협의에서는 외교사절 신변보호 강화 방안과 대사관 등
외교시설 및 국가기반시설 등에 대한 안전과 경비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새누리당은 수차례 전과가 있는 김기종씨가 사건 당일
주변에 경찰 인력이 있었음에도 행사장에 들어가 리퍼트 대사를 피습한 데 대해 정부를 상대로 철저히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당정협의에는 당에서는 진영 의원을 비롯한 여당 안행위원들이 참석하고
정부 측에서는 강신명 경찰청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도 참석해 다중이용시설물 등 공공안전과 관련한
각종 위해요소를 점검하고 테러 방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리퍼트 대사는 흉기 피습 후 닷새 만인 어제 퇴원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한국 국민이 공감하고 성원해준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고
한미 관계에 대한 믿음도 굳건해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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