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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관성 언급하자, 김기종 말도 안되는 소리

안성일 입력 03.06.2015 05:18 AM 조회 491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55)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오후 3시 20분께 종로경찰서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다 나온 그는  전날 범행 현장에서 입었던 개량한복을 그대로 착용하고  오른쪽 다리에 석고붕대(깁스)를 한 채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복도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 치아를 드러내고 웃는 얼굴이었던 김씨는  경찰서 현관에 다다른 순간에는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취재진이 북한과의 연관성에 대해 수사 중인 사실을 언급하자  그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또 "북한체제에 동조하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으며,  이어북한에는 왜 갔다 왔는지 묻자 "갔다 온 적이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살해의도가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고,  누구 지시를 받고 범행 현장에 갔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없습니다, 지금 아파요"라고 답했다.

경찰은 김씨가 호송차에 탑승하기 전부터 기자들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시작했고,  법원에 도착해서는 아예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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