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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친서 받은 박 대통령 “위안부 해결을” 재확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13.2015 05:04 PM 조회 3,278
<앵커> 아베 정부의 핵심 인사로 꼽히는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총무 회장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일 관계의 핵심 현안으로 남아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양국 관계 개선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고 한-일 관계의 안정된 미래를 차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가 핵심 현안으로 남아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총무회장을 접견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친서를 전달받은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위안부 문제 해결이 양국 관계 개선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일 관계 개선 전망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전제 조건을 분명히 못박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위안부 문제는 생존자들이 살아 있을 때 반드시 해결하고 싶다고 했고, 니카이 회장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올해 종전 70주년을 계기로 발표될 아베 총리의 담화와 관련해서도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며 “각계의 폭넓은 의견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니카이 총무회장의 의견은 일본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일본 내에 그간 있어 온 반한시위와 혐오발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일본 내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니카이 총무회장은 일본의 전국여행업협회장 자격으로 협회 소속 회원과, 자치단체장, 기업인 등 1400여명의 방한단을 이끌고 지난 1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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