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부자 10명 중 7명은 '재산이 100억원 이상이라야 부자'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014 한국 부자 보고서'를 통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중 78%는 본인이 부자가 아니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65%는 최소 100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져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0억원 이상을 가져야 한다는 응답도 16.3%에 달했습니다.
한국 부자의 현재 자산 중앙값(median)은 44억원인 반면
앞으로의 목표자산 중앙값은 7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50~100억원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40.3%로 가장 많았고
목표자산 규모가 50억원 미만인 경우는 20.3%에 불과했습니다.
중앙값이란 자료를 크기 순서로 배열했을 때 가장 중앙에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서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가진 부자는
약 16만7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부자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은 약 369조원(1인당 평균 22억1000만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전체 국민의 상위 0.33%가 가계 총 금융자산의 14%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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