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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물 낭비하면 500달러 벌금 물겠다'

김혜정 입력 07.10.2014 08:07 AM 조회 3,911
[ 앵커멘트 ]

캘리포니아 주가 수년째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가 손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물을 낭비하는 주민들에게 범칙금을 물겠다는 방침입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캘리포니아 주가 수자원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주정부 차원의 강력한 물낭비 단속안이 마련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캘리포니아 수자원 관리위원회는 펠리시어 마커스 의장은 어제 긴급 회의를 갖고 실외에서 물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행위에 관한 단속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캘리포니아의 극심한 물 부족 사태에 대한 특단의 조치로 오는 15일 새크라멘토 주 환경보호청 본부에서 열리는 공개 회의에서 공식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일 물 낭비 단속안이 채택되고 주의회의 승인을 받게 되면 당장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것입니다.

이번 물 낭비 단속 강화안은 가뭄 사태 극복을 위해 이미 자체적인 절수안을 시행하고 있는 시정부를 제외하고 캘리포니아 주 모든 지역에 적용됩니다.

물 낭비 단속안은 도로, 인도, 패티오 등을 물로 청소하거나 잔디나 화단에 주는 물을 인도나 길에 흘러내릴 정도로 많이 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세차시 차단 분무기가 없는 호스를 사용하거나 재사용 물이 아닌 수돗물로 분수대를 운영하는 것도 제한됩니다.

단속에는 단속 요원 외에 LAPD 등 경찰과 각 지역 셰리프, 고속도로순찰대(CHP) 등 모은 사법기관들이 나섭니다.

이를 위반 할 시에는 하루 최대 개인은 500달러, 수도 공급자에게는 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편, 전국 가뭄 모니터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전체 면적의 80% 를   최상위 단계인 극심한 가뭄과 최악의 가뭄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최악의 가뭄' 상태 지역은5월에 33%에서 6월에는 3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전역이 가뭄 상태로 판정받은 것은 15년 만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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