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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7대1 충격적인 패배..독일 결승 진출

여준호 입력 07.08.2014 02:50 PM 조회 6,147
 독일이 개최국 브라질을 7대1로 대파하고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지휘하는 독일은  오늘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린 브라질과의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7-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독일은 40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경기 초반 한 두 차례 공방전 속에 탐색전 양상을 보이던 양 팀의 균형은 전반 11분 만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독일은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토마스 뮐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 후 브라질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습니다.

탄력을 받은 독일은 브라질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전반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문전에서 기회를 잡은 클로제는 연속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며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16골로 경신했습니다.



클로제의 득점으로 브라질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독일은 클로제의 득점이 나온 후 불과 1분 만에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필립 람의 패스를 받은 크로스가 손쉽게 추가골을 넣었고 2분 뒤엔 독일이 브라질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뒤 역습으로 나서서 크로스가 또 다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독일의 상승세는 계속됐습니다.  전반 29분 케디라가 메수트 외질과 공을 주고 받으며 추가골에 성공했습니다.

전반에만 5골을 내준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페르난디뉴 대신 파울리뉴, 헐크 대신 하미레스를 넣으며 반전을 시도 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은 선수 교체에도 불구하고  큰 힘을 얻지 못했습니다.

후반 초반에는 반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문전에서의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습니다.

후반 13분 클로제를 빼고 안드레 슈얼레를 넣은 독일은 반격에 나섰고, 후반 24분 또 다시 클로제 대신 투입된 슈얼레가 람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습니다.

브라질은 실점 직후 프레드 대신 윌리안을 넣으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지만 독일은 효과적인 공격으로 브라질을 계속해서 흔들었습니다.

결국 브라질 수비진은 안정을 찾지 못했고 또 다시 후반 34분 슈얼레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 오스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미 경기는 기울어진 뒤였습니다.


이로써 독일은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경기의 승자와 맞붙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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