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너구리가 접근하면서
일본이
주민 59만 명에게 피난 권고를 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야코지마, 기노완 시 등 19곳에
한때 24만 가구 59만
명에 대해 피난 권고가 발령됐습니다.
TV 아사히는 그럼에도 실제 피난소로 이동한 주민은
8일 밤 9시 현재 천여 명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키나와현 도카시키손에서는 순간풍속이 초당 53m,
나하시에서는
초당 50.2m가 관측되는 등
강풍이
섬 곳곳에 휘몰아쳤고
24시간 강수량은 나하시에서 150㎜를 기록했습니다.
폭우와 강풍으로 인명,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NHK는 오키나와현 내에서 25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고,
구마모토현에서는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키나와현 곳곳에서 강풍에 목조 건물이 파손되거나
건물
옥상의 물탱크가 날아가는 등 시설물 파손이 이어졌고
가로수가
강풍에 넘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 오후 규슈 지방이
태풍
경계 권역에 포함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변을 정비하고
재난
정보에 따라 제때 피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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