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독립기념일 연휴에 LA 인근 맨하튼 비치에서
수영을 하던 남성이 상어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맨하튼 비치를 포함한 남가주 일부 해안에
주민들의 수영과 낚시를 전면 금지한 상태입니다.
사고는 지난 5일 오전 9시30분쯤
맨하튼 비치에서 100야드
정도 떨어진곳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수영을 하던 남성인 올해 50살의 스티븐 로블스가
약 7피트 크기의 백상어에게
오른쪽 갈비뼈 부근을 물렸고
인근 서퍼들의 도움으로 구조돼 즉시 UCLA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블스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거리
바다수영 도중에 거대한 10 foot 크기의 거대한 백상어와 마주쳤으며
서로
눈이 마주친 지 단 2초만에 상어가
곧바로 달려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백상어는 피어에서 낚시를 하던 어부의 낚시줄에 걸려
빠져나가기 위해 약 45분정도 몸부림 치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맨하튼 비치 관광객들은 모두 대피했고
오는 8일까지 출입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바닷가에서 주민이 상어의 공격을 받은 사고는
1950년 이후 13건으로
집계됐는데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12년 10월
산타바바라 카운티에서 서핑을 즐기던 남성이
15피트 크기의 백상어에게 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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