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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테슬라, 6월에 CA주·텍사스서 6천여명 감원

김나연 기자 입력 04.25.2024 03:13 AM 수정 04.25.2024 03:14 AM 조회 2,324
[앵커멘트]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CA주와 텍사스주에서 총 직원 6천명 이상을 감원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테슬라는 CA주 내 프리몬트기가팩토리 등에서약 3천 300명의 일자리를 없앨 예정입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텍사스와 CA주에서 모두 6천 2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노동위원회에 제출된'노동자 적응 및 재훈련 통보법'(WARN) 공지에 따르면 CA주에 있는 여러 사업장에서 모두 3천 332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또 이번 감원 대상에는 주요 공장 기가팩토리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근로자 2천 688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감원은오는 6월 14일부터 14일간 이뤄집니다.

CA주에 있는 프리몬트기가팩토리의 경우 최대 제조센터 중 하나입니다.

이에따라 두 개 주에서 감원하는 총 인원은 약 6천명에 달합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들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원을 10% 이상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테슬라 측은 특정 영역에서 역할과 직무의 중복을 목격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가 지난해 12월 기준14만473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약 1만 4천여명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판매증가율 둔화 등각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올해 1분기 매출이 213억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33억3000만 달러) 보다 9% 감소한 겁니다.

테슬라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약 4년 만입니다.

또 테슬라는 다양한 경쟁에도 직면한 상태입니다. 

중국 전기차기업 비야디(BYD)는 최근 2년 연속으로 테슬라의 생산량을 앞질렀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는 첫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테슬라의 모델3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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