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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주민의회 반대 저버린 LA 5지구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 .. 반발 예상

이황 기자 입력 10.20.2023 05:00 PM 수정 10.20.2023 05:55 PM 조회 6,513
[앵커멘트]

LA시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5지구 내 33개 유닛의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 마련 프로젝트를 승인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의회가 앞선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이 약물 남용은 물론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들을 수용해 상권과 치안 약화까지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해 왔지만 시의회가 이를 강행하면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 웨스트LA지역에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이 건설됩니다.

LA시의회는 오늘(20일) 웨스트 LA 지역 피코와 웨스트우드 블러바드 인근 공영 주차장에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을 건설한다는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 반대 0으로 통과시켰습니다.

45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안을 통해 이 주차장에는 33개 유닛의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이 건설됩니다.

이와 더불어 3개의 세탁실과 창고, 애완동물 공간, 사무실 등도 함께 들어서게 됩니다.

이 시설은 내년(2024년) 개소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음에도 진행되는 것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일대 주민들은 이 시설이 건설될 경우 공공 안전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반대해 왔습니다.

범죄 전력은 물론 약물 남용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수용될 것이기 때문에 치안이 약화될 것이라는 겁니다.

또 주민들은 노숙자 주거 시설 건설로 공영 주차장이 사라지게 될 경우 인근 식당을 포함한 업소들에 방문하는 고객 수가 급감할 것이라고 반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웨스트사이드 주민의회는 해당 노숙자 주거 시설 건설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 반대 2로 통과시켰지만 결국 시의회는 건설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역을 관할하는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 LA 5지구 시의원은 노숙자 주거 시설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5지구 내 노숙자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노숙자 수 증가 문제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어 치안을 위해 경찰과 협력할 것이며 주차장이 사라지는 것을 대비해 추가적인 주차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이처럼 야로슬라브스키를 포함한 시의원들은 주민들의 반대에도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 건설안을 승인했습니다.

지난2018년, LA시의회는 한인타운 내 노숙자 쉘터 건설을 강행해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과 직면해야 했습니다.

이번 사례도 주민들의 강력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의회에서 승인한 만큼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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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ota0212 7달 전
    마약쟁이, 범죄자, 약탈 강탈, 노숙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우리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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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601 7달 전
    노숙자 주거 유닛 고작 33 유닛을 짓기 위해 굳이 창고와 애완동물 공간까지 포함해 지어야 하고, 가장 비싼 지역중 하나인 웨스트 LA 에 기필코 지어야 하나? 왠만큼 비싼 고급 콘도에도 없는 시설이다. 더구나 그곳은 그 지역 주민들의 영업 장소에 꼭 필요한 공공 주차장인데 주민들의 반대 무시하고 공권력으로 그곳에 짓다니 그곳에 비싼 렌트비 내던 상인들은 다 죽으라는 소리인가? 일도 안하는 노숙자들이 살곳은 다운타운에서 30~40분만 외지로 나가도 더 싸고 빈 넓은땅이 얼마나 많은데 저러나?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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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601 7달 전
    LA 시 길거리에 있는 노숙자수가 6만여명이 넘고 미 전 지역에서 이곳으로 몰려 오고 있는데 저런식으로 일하는 공무원들을 보면 정말 답이 없다고 본다. 노숙자를 위한 아파트 하나 짓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돈이 과연 효율적인지 기본 생각이나 하면서 일하는지 모르겠다. 호화로운 노숙자 숙소 33 유닛 짓느라 그곳 상인들 노숙자 만들고 있는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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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ju100 7달 전
    해답이 없음, 시민 단체 회원이나 시의원 집 근처에 짖도록 그건 싫다고 할 걸, 좌파의 속성.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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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시청자 7달 전
    시의원들 수준 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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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arang 7달 전 수정됨
    고작 33유닛에 저 많은 세금을 쓸 이유가 있는가.. 그들의 쉘터보다 범죄자 수용시설을 늘리고 베일제도를 없애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사막 땅이 얼마나 많던가 그곳에서 모든 거리의 좀비들이 에어컨 빵빵 나오는 수용소에서 마음 껏 즐기고 뜨거운 사막을 걷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혹 더 쓸 세금이 있으면 덜 뜨거운 겨울을 위해 트럼프 장벽을 그 곳에 쌓는 것도 고려해야한다. 세금이 모자라면 현재 한타,다운타운 좀비 길 견학 가듯 좀비 사파리도 그곳에 만들어 강심장 사파리 관광도 상품 고려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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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ippyziggy 7달 전
    노숙자 처음 생기던 시절에 돕고 살아야한다며 텐트 사다주며 길거리에 살수잇도록 큰 공을 세우고 부추기던 교회들 이제와서 나 몰라라하냐... 텐트 기부한다고 뉴스에 나오고 신문에 나오고 자랑질하더니 이게 뭐냐.... 도와준김에 아예 교회안에 쉘터를 만들던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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