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카운티, 중고 RV차량 주거용으로 불법 대여 ‘밴 로드’ 실태 조사

이황 기자 입력 10.18.2023 09:16 AM 수정 10.18.2023 09:23 AM 조회 5,707
글랜데일 인근 ForestLawn Dr 양 옆으로 RV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다. 이곳에서는 노숙자를 포함한 저소득 주민들이 RV차량을 렌트에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이 곳에서는 일부 RV차량들이 베터리를 RV차량과 연결해 위험하게 전력을 공급하는가 하면 RV차량 거주민들이 쓰레기는 그대로 길가에 버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LA카운티가 RV차량 또는 밴을 주거용으로 불법 대여하는 일명 ‘밴 로드(Vanlord)’ 실태 조사를 추진한다.

‘밴 로드’는 중고 RV 또는 밴 차량을 구매한 뒤 도로 일대에 불법으로 주차하고 이를 노숙자를 포함한 저소득층에게 렌트해주는 이들을 일컫는다.

도로변에 불법 주차를 하고 있어 견인을 해가도 다시 중고 RV 또는 밴 차량을 저가에 구매해 다시 렌트를 해주기 때문에 단속을 하더라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중고 RV 또는 밴 차량의 안전과 위생 상태는 위험한 수준이기 때문에 문제를 더한다.

이에 따라 제니스 한과 캐서린 바거 등 LA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밴 로드’ 실태 조사를 통해 저소득층이 위생과 안전 등을 보장받지 못한채 RV와 밴 차량에 불법 거주하는 것을 방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최근까지 LA카운티 전역에서 RV 또는 밴 차량에 불법 거주하는 노숙자 포함 저소득 주민은 약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밴 로드’ 실태 조사를 위한 실질적인 안 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