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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애틀랜타 사이비종교 한인 여성 살해사건..7번째 용의자 체포

전예지 기자 입력 10.11.2023 05:36 PM 수정 10.11.2023 06:41 PM 조회 10,412
[앵커멘트]

조지아주 사이비종교 단체 가입을 위해 한국에서 입국했던 여성 조 씨 살해 사건의 7번째 용의자로 올해 54살 이미희 씨가 전격 체포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9월) 기소된 한인 6명 가운데 삼형제의 친모로 조 씨 살인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종교단체 '그리스도의 군사' 살인사건과 관련해 50대 한인 여성이 7번째 용의자로 추가 체포됐습니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오늘(11일) 올해 54살 이미희 씨를 살인, 사체은닉, 감금, 증거인멸, 허위 진술 혐의로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희 씨는 지난달(9월) 체포된 한인 6명 가운데 삼형제의 친모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체포된 이준호, 이준현, 이준영 등 삼형제와 에릭 현 씨를 포함한 6명은 지난달 14일 한국 국적자인 33살 조세희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그리스도의 군사’로 불리는 사이비종교 단체에 가입하기 위해 지난 7월 한국에서 입국했습니다.

조 씨는 이 씨 가족 소유 자택의 지하실에 감금돼 입단의식을 치르다 영양실조로 사망했습니다.

체포영장에 따르면 이미희 씨는 ‘종교훈련’을 명목으로 조 씨를 감금해 물도 마시지 못하게 하고 치료받지 못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용의자 에릭 현 씨가 제 2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현 씨는 지난달 12일 조 씨의 시신을 차량에 싣고 애틀랜타 한인타운 찜질방 주차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 씨의 변호인 데이비드 보일 변호사는 오늘 열린 공판에서 “현 씨 역시 조 씨와 함께 감금된 채 각종 고문으로 큰 부상을 입었다”며 현 씨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보일 변호사는 “현 씨가 나체로 묶인 채 ​ 벨트로 얼굴과 성기를 구타당했고 온몸에 에어소프트건으로 인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 씨와 함께 고문을 당하던 현 씨가 조 씨의 시신을 꺼내 탈출한 것”이라며 “그렇지 않았으면 현 씨 역시 죽었을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씨 일가가 현씨를 설득해 수천 달러를 한국으로 송금하고 현 씨의 신용을 이용해 교회를 짓기 위한 집을 구입했다며 이 종교적 극단주의 단체에는 여전히 다른 구성원들이 있다고 보일 변호사는 전했습니다.

오늘(11일) 현 씨는 10만 달러 보석금을 내고 석방을 허가받은 반면 이 씨 삼형제 중 1명은 보석을 신청했으나 기각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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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watchu 7달 전
    성경에 보면 말세에 자신의 이름으로 (예수의 이름) 악을 행하는 이단들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언이 되었습니다 악마 트럼프도 마찬가지 입니다, 교회도 안가고 기도도 안하는 놈이 오로지 정권을 잡기 위해서 가짜 크리스챤 행세하면서 기독교단체 꼬셔서 당선이 되었지만 이제는 속지 않죠..............사탄과 악마의 습성인 시기, 질투, 이간질, 증오, 혐오, 분리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짓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일생을 그렇게 살아온 트럼프는 완전한 악마 입니다, 감옥에서 남은 생을 보내고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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