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가칭)를 내놓는다. 올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 3분기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례적으로 신제품을 긴급 투입하는 것이다.
11일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7~8월께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도 “이미 SK텔레콤 KT 등 통신사와 망 연동 시험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했다.
삼성 내부에선 ‘알파폰’으로 알려진 이 제품의 이름은 ‘갤럭시 알파’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후면에 금속(메탈) 재질을 썼다.
이 밖에 4.7인치 풀HD 아몰레드(1920×1080)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알파를 내놓는 것은 3분기 실적을 메우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연간 두 개의 고급형 전략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상반기엔 ‘갤럭시S’ 시리즈를, 하반기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그러나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하자 이례적으로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추가한 것이다. 노트 시리즈인 ‘갤럭시노트4’는 9월에야 나올 예정이어서 3분기 실적엔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 출처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71138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