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이달 들어 갤럭시S5 협력사에 소재부품 주문량을
지난달보다 30%가량 줄였다. 갤럭시S5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1100만대가 판매됐지만,
이후 급속도로 판매량이 줄어든 탓이다. 주요 이동통신사에 상당량의 유통 재고가 쌓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4 판매 부진 영향으로 사상 처음 스마트폰 중간 재고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올해도 야심작 갤럭시S5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중간 재고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주요 협력사들은 갤럭시S5 효과로 지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2분기 들어 생산라인
가동률 하락에 울상을 짓고 있다. 다만 지난해와 다른 점은 소재부품 협력사들이 어느 정도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 대비해왔다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4 출시 효과로 소재부품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좋아졌다가 4분기에
다시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http://www.etnews.com/2014061800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