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편주소 3700 Wilshire Blvd. #600 Los Angeles CA 90010
    담당자앞
  • 전화참여 213) 674-1540
  • 카톡참여 radiokorea1540

웰컴 투 엘레이.

글쓴이: mamaleon  |  등록일: 10.06.2020 08:43:07  |  조회수: 1260
안녕하세요 미옥님.  어서 오서 오세요 고생 많으셨어요.
어때요? 엘레이 오니까..  제 2에 고향도 고향 이라고 고향에 온 기분 이시죠?

주말엔 늦잠도 좀 자고 편히 쉬는 주말인데  화진님 소개로 씽씽 la를 알게 됐어요.
앞으로 느긋한 주말 아침 미옥님 목소리 들으면서 즐거운 주말 보내도록 할께요.

가을에 읽고 듣기 좋은 시가 있어서 보내 봅니다.

가을엔 들꽃이고 싶습니다. 
말로는 다 못할 사랑에
몸을 떠는 꽃.
빈 마음 가득 하늘에 채워
이웃과 나누면 기도가 되는
숨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파란 들꽃이고 싶습니다

유리처럼 잘 닦인 마음밖엔
가진 게 없습니다
이 가을엔 내가....
당신을 위해 부서진
진주빛  눈물 당신의
이름 하나 가슴에 꽃고
전부를 드리겠다 약속했습니다
가까이 다가설 수록
손잡기 어려운 이여
나는 이제 당신 옆에
무엇을 해야 합니까

가을엔 들꽃이 되고 싶습니다
빈 마음 가득히 하늘을 채워
이웃과 나무면 기도가  되는
숨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파란 들꽃이고 싶습니다.

( 이해인 님의 시 가을 편지 중 ....)

어려서는 여자는 가을에 살랑살랑 거리는 코스모스 같은 여자가 되어라 ....라고들  했던것 같아요.
그랬던 코스모스가  세월이 흘러 삶의 나이테가 가슴에 하나씩 하나씩 생기다 보니  허허벌판에  억센  들꽃이 되고 말았네요.
이 꽃인들 어떠하랴,  저 꽃인들 어찌하랴 . 나 스스로가 꽃이 되어 아름답게 피다 가면 되는거 아니겠수...

시차 때문에 힘드실텐데 이럴때 일수록 건강 조심하시구요
수고하세요.
행복한 할머니 가.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 씽씽달리샤  10.09.2020 16:00:00  

    답장이 늦었어요.
     댓글달기 안돼서 방송국  달려와 IT팀께 수정부탁하고 이제서야 댓글인사드려요.
    돌아와서 썰렁하던 차에 이런 웰컴글이 반겨줘서 눈물났어요.
    따뜻한 언니의 마음과 이해인 님의 시도 큰 위로가 됐어요.
    감사합니다.  항복^^할머님~ 행복하세요!

청취자 게시판

전체: 72 건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