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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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주방 탈출은 계속 진행형

글쓴이: Steven88  |  등록일: 06.10.2018 20:39:24  |  조회수: 1289
금요일 6월 8일 오후

주방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오늘은 내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내가 내게 손금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 여보 손금 좀 보여줘 “
“ 이거 보여 내 손에는 있는데 당신 손에는 없는 이 손금, 내게만 있는 이 손금이 60세 이후에 호강하는 손금인데
당신은 없고 내게만 있으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
내 대답
“ 잘됐네. 나 속 안 상해. 내가 싫어하는 것 억지로라면 속상하겠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건데 말리 지나마.”
이렇게 다시 시작한 주방 이야기

오늘은 너무 더운 탓에 시원한 비빔 냉면으로 이른 저녁을 마치고, 내일 반찬으로 무생채 나물, 호박 명란 두부찜 준비해 놓고 주방일 마무리.

이제 조금 있다가 해가 지고 나면 온종일 뜨거운 햇살에 바짝 마른 앞, 뒤 정원에 물 주고 나면 일과 끝.

내일 오전에는 해 뜨기 전에 일어나서 앞마당 Sprinkler 보수해, 이제 다가오는 뜨거운 여름을 준비해 줄 계회입니다.

토요일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앞마당 일 끝내 놓고 맛있는 아침 식사를 준비합니다

토요일 아침은 매콤한 오징어 볶음과 소면.
오전에 California room에 안개비를 만들어주는 misting system을 설치하느라 늦은 점심 겸 저녁으로, 어제 준비했던 무생채 나물과 호박 명란 두부찜,그리고 차돌박이 숙주 볶음을 먹고, 동네 한 바퀴 산책.

일요일 아침
해뜨기 전에 뒷마당 과실수들에 비료 주고, 올리고 파스타로 아침 식사
오전에 어제 설치한 안개 비 뿌려가며 한가한 일요일을 즐기는 여유도 부려보았지요.
 
일요일 점심 겸 저녁으로는 궁중 떡 잡채.

이제 내일 먹을 복숭아, 수박 썰어놓고
포도 주스 만들어 놓았으니 일과 끝.
 
이번 주에도 아내 주방 탈출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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