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대선 출마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반 총장의 입을 주목해온 정치권에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전망되며, 여야 간의 설왕설래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한 순방길에 나섰습니다. 박 대통령은 집권4년차를 맞은 현재까지 23번의 출국에 대략 35개가 넘는 국가들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넷엔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너무 잦다'는 등 비난 댓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회 상임위의 청문회 대상 확대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쪽으로 큰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두 야당은 “청와대가 의도적으로 정국을 경색시키기 위해 거부권 카드를 쓰려 한다”고 맹비난하며 야권 공조 강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에서 피살된 20대 여성에 대한 메모지 추모가 시작된 강남역 주변에서 남성, 혹은 여성 혐오와 연관시키는 사람들이 시위를 하거나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남성을 공격하기 위한 선전 도구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과,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여성 혐오의 분위기와 강력 범죄 피해자가 주로 여성인 것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79살의 빌 코스비가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엘리자베스 맥휴 판사는 어제 재판 사전 심리에서 “재판을 열만한증거가 충분하다”며 코스비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재판을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10년 전엔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검찰이 코스비를 불기소 처분한 바 있습니다.

5월 25일 수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연자

정진철 GLINTV 대표

김용현 한민족평화연구소장

하기환 전 LA한인회장

이승호 변호사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이제은, 김혜진,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씨가 진행하는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