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알아야 할 윈도우 11의 변화와 의미

등록일: 07.06.2021 15:04:55  |  조회수: 945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1 발표는 하나의 운영체제보다 훨씬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한다.

새로운 윈도우 스토어, 그리고 더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배포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통해 앞으로 몇 년 동안의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프로젝트 리유니언(Reunion)의 이름, WinUI 3 컨트롤, 윈도우 플루언트(Fluent) UI 모델의 일부로 새롭게 도입되는 머터리얼 UI 요소도 발표에 포함됐다. 


윈도우 11은 내부적으로는 윈도우 10과 동일한 서비스형 윈도우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개발자(Dev) 빌드 분기를 사용하는 인사이더 참가자는 새로운 겉모양만 적용되지 않았을 뿐 기반 윈도우 11 코드의 상당부분을 이미 사용해오고 있다.

 2xxxx 시리즈 빌드는 대다수 윈도우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이 입증되었으므로 기존 코드와 새로운 운영체제의 조화에 관해서는 걱정할 부분이 거의 없다. 

윈도우 10의 주요 기능 가운데 몇몇은 폐기된다. 예를 들어 라이브 타일은 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애플리케이션과 시작 메뉴의 상호작용 방식은 바뀌지만, 애플리케이션의 동작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웃룩 캘린더와 뉴스 및 날씨를 신속하게 보는 기능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위젯 플랫폼을 개발하는 중이다.

알림에 대한 서드파티 액세스를 허용하는 일련의 확장 프로그램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아직 이 기능을 위한 공개된 API는 없다. 
 
윈도우 11용 애플리케이션 구축 
중요한 점은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멈출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지금 개발하는 코드는 윈도우 11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다만 프로젝트 리유니언과 같은 기술은 전체적인 윈도우 개발자 플랫폼에서 전보다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므로, 이런 기술을 사용해 오래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새로운 윈도우 개발자 센터(Dev Center) 사이트에 관련 툴과 문서가 정리돼 있다. 

프로젝트 리유니언의 새로운 이름은 윈도우 앱 SDK다. 언뜻 사소한 변화로 보일 수 있지만, 윈도우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차세대 윈도우 SDK로 공식화했다는 것은 Win32와 WinRT에 작별을 고하고 윈도우 11을 새로운 SDK과 API 모음을 위한 출발점으로 사용한다는 의미다. 

윈도우 앱 SDK는 윈도우 11로 제한되지 않는다. 윈도우 10도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지원되고 사용될 것이다(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 업데이트에서 지금처럼 상당수 CPU를 계속 배제한다면).

즉, 개발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윈도우 10 코드를 써야 한다. 윈도우 앱 SDK는 윈도우 11 앱과 함께 하위 호환되는 코드도 빌드하므로 Win32 또는 WinRT에서 윈도우 앱 SDK로 전환하기는 쉬울 것이다. 현재 윈도우 11용으로 빌드된 앱은 1809 윈도우 10 릴리스까지 하위 호환된다.  

빌드 2021의 0.8 릴리스는 새로운 비주얼 스튜디오 릴리스에 대한 지원을 추가하고 WinUI 3 구성요소를 업데이트한다. 패키징된 MSIX 애플리케이션이 지원되며, 패키징되지 않은 앱(새로운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배포 가능)은 실험적으로 지원된다.

1.0 릴리스는 2021년 4분기로 예정돼 있으며 패키징된 코드와 패키징되지 않은 코드를 대상으로 한 전체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 지원과 함께 두 가지 모두에 대한 푸시 알림 지원도 추가된다. 

물론 윈도우 10과 윈도우 11에서 모두 동작하는 코드를 아무 문제없이 빌드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무엇보다 알림 센터(Action Center)와 같은 요소에서 상당한 아키텍처 변경이 이뤄지므로 두 가지 API에 모두 적응해 동작하는 코드가 필요하다.

라이브 타일을 대체하는 위젯과 같은 윈도우 11의 새로운 기능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같은 새로운 기능을 서드파티 개발자에게 어떻게 개방할지에 관해서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새로운 UI 사용하기 
WinUI 3의 개선은 새로운 모양의 윈도우 11 창 환경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둔다. 눈에 띄는 특징으로 창의 둥근 모서리, 새로운 글꼴, 새로운 아이콘 모음 등이 있다. 업데이트에는 윈도우 플루언트 디자인 언어의 머터리얼 디자인이 포함되어 새로운 머터리얼이 추가된다. 

새로운 옵션인 마이카(Mica)는 불투명한 반면, 아크릴릭(Acrylic)은 반투명이다. 이로써 현재 플라이아웃, 드롭다운과 같이 기존 UI 위에 겹쳐 표시되는 임시 UI 요소에만 사용되는 아크릴릭의 역할이 바뀌게 된다.

마이카는 메뉴 표시줄과 같은 영구 UI용이며, 바탕화면에서 배경색을 선택한다(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를 자동으로 지원). 또 다른 머터리얼인 스모크(Smoke)는 대화상자와 같이 기존 UI를 가리는 다른 UI 요소가 표시될 때 앱 콘텐츠와 창을 흐리게 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와 같은 새로운 머터리얼을 활용하도록 WinUI 컨트롤을 업데이트하면 코드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새로운 모양은 윈도우 11의 많은 내장 툴에 이미 적용되어 있으므로 자신의 코드에서 사용하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 

HTML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빌드하는 개발자라면, 윈도우 11에 웹뷰(WebView 2) 컨트롤의 에버그린 버전이 포함되므로 애플리케이션에서 항상 최신 크로미엄(Chromium)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렉트론(Electron)이 아닌, 시스템 리소스를 훨씬 더 적게 사용하는 웹뷰 2 앱으로 나올 팀즈(Teams)의 다음 주 업데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이 기능을 사용 중이다.  
 
새로운 윈도우 스토어 
가장 큰 변화는 윈도우 스토어의 대대적인 변화에 따르는 애플리케이션 배포 방법이다. 디자인이 새롭게 단장되고 앱을 찾는 방법도 바뀐다. 외부에 비해 내부적인 변화가 더 크고,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애플리케이션 패키징에 제한이 없다. 윈도우 10 스토어는 appx 및 MSIX 패키징 코드로 제한됐지만, 새로운 스토어는 패키징 및 패키징되지 않은 Win32 코드와 닷넷 애플리케이션(둘 다 표준 XAML 및 자마린(Xamarin) 사용), 그리고 자바 설치 프로그램을 추가로 지원한다. 리액트 네이티브(React Native)와 일렉트론 및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의 웹뷰2, 프로그레시브 웹 앱(PWA)을 사용해 구축된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도 지원된다.

새로운 버전의 PWA빌더(PWABuilder)는 개발자가 기존 및 새로운 HTML, 자바스크립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앱을 만들고 게시할 수 있게 해준다. 

더 폭넓은 애플리케이션에 스토어의 문을 연 것은 실용적인 결정이다. 방대한 기존 애플리케이션이 윈도우 11에서 그대로 실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레거시 앱에 새로운 배포 채널, 그리고 더 중요한 새로운 수익원이 생기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많은 앱을 대상으로 스토어의 문을 여는 데 그치지 않고 개발자가 자체 결제 엔진을 가져오는 것도 허용한다.

스토어를 통해 기업용 툴을 판매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에 15%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자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수익을 자신이 가져갈 수 있다. 

그 외에 발표된 기능으로는 아마존의 앱 스토어 API를 사용하여 구축된 안드로이드 앱 지원이 포함된다. 다만 초기 빌드에는 이 기능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윈도우에서 이 앱이 어떻게 동작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윈도우 11에는 익숙함과 새로움이 혼합되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 앱을 새로운 운영체제로 쉽게 가져오면서 새로운 코드를 계속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하위 호환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사이더 빌드를 설치해서 코드를 테스트하고 새로운 윈도우 앱 SDK를 실험할 가치는 충분하다. 또는 클라우드에 호스팅되는 마이크로소프트 프리뷰 테스트 환경인 테스트 베이스(Test Base)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테스트 베이스는 윈도우 11 빌드가 적용되며 애저 데브옵스를 통해 자동화할 수 있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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