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기술은 비즈니스 및 직원 생산성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요소였다. 이제는 이 둘을 위한 원동력이다.
디지털 직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뉴타닉스(Nutanix)의 CIO 웬디 파이퍼는 “팬데믹이 진행되고 기업들이 비상 상태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기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IDC의 업무의 미래 책임자 에이미 루미스는 “실제로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및 디지털 시대에 더욱 적합한 새로운 용도를 위해 큐비클을 뜯어내고 빈 물리적 작업공간을 재설계하고 있다.
이제 근무 장소, 시기, 방식에 대한 구식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 유연한 경계와 장소 사이의 동적 흐름을 가능하게 하는 일터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근무를 위한 재정비
팬데믹 초기에 CIO들은 재택근무용 PC에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 구글 워크스페이스(Workspace), 줌(Zoom), 슬랙(Slack) 등의 화상 협업 도구를 적절히 배치하고자 시도했다.
현재, 이들 도구는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슬랙은 비동기 및 다중 모드 작업을 위한 새로운 도구로 협업 플랫폼을 개선하고 기업 고객이 협업 프로젝트에 외부 비즈니스 파트너를 통합할 수 있는 슬랙 커넥트(Slack Connect) 옵션을 통합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하이브리드가 여러 기업 유형에 다른 형태를 띄면서 하이브리드 근무를 지원하는 기술이 협업 도구를 넘어 확대되고 있다. 뉴타닉스의 파이퍼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가능하게 하는 3가지 주요 기술이 협업 도구, 자동화 및 머신러닝, 클라우드라고 진단했다.
파이퍼에 따르면, 일례로 특수 트럭 제조사 오시코시(Oshkosh Corp.)에서 ‘하이브리드’는 사무실 내부/외부 보다 ‘인간+기계’에 더욱 집중되어 있다.
오시코시의 SVP 겸 CIO 아너팜 케어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회사의 공급망, 재무, 회계, 영업 활동에서 로봇 공정 자동화를 통한 인간 노동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시코시는 또 직원 온보딩을 위한 증강현실/가상현실 기술, 디지털 시뮬레이션,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지털 제조 혁신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해당 기업은 애널리틱스와 함께 활용할 때 예측 유지보수 및 디지털 트윈 제조 역량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IoT 엣지 컴퓨팅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있다고 케어가 말했다.
전략 수립
타타 컨설팅 서비스(Tata Consulting Services)의 CIO 아비지트 마줌더는 2025년까지 직원 중 약 25%만이 타타의 시설 밖에서 근무하는 계획을 의미하는 ‘25 by 25’라는 장기적인 하이브리드 인력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르면 회사는 하이브리드 및 유연한 근무 모델 생성, 직원 경험 변화, 도메인/부서 간 협업 지원, 사무실 복귀자를 위한 지속적인 위험 모니터링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25 by 25’를 위해 TCS는 100% 멀티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동하고 하이브리드 및 유연한 근무 환경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AI 소프트웨어를 배치하고 창의적인 브레인스토밍을 위해 고급 협업 도구에 투자한다. 아울러 발전된 정밀 정보 분석을 사용하고 제로 트러스트 보안 및 API 관리, 이벤트, 스트림 처리를 활용한 구성 가능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 있다고 마줌더는 밝혔다.
문화와 관계 구축
하이브리드 근무 전환으로 인한 기술 문제 외에 CIO는 추가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하이브리드 인력도 지원해야 한다.
가트너의 분석가 맷 케인은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지원하기 위한 장비는 충분하지만 인력의 디지털 역량 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2022년의 중요한 CxO 이니셔티브이다”라고 말했다.
디스커버(Discover)의 CIO 아미르 아루니는 사무실 내 직원과 재택근무자 사이에 ‘내재된’ 단절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각 직원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더욱 긴 시간 동안 근무하는 완전 재택근무 직원의 번아웃과 재택근무 시 눈에 잘 띄지 않는 번아웃의 조짐을 놓치는 동료 또는 경영진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루니는 “고용주의 관점에서 일부 관리자는 팀을 보지 못하고 아직 성과 측정에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이크로매니지먼트(Micromanagement)의 위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재택근무 직원보다 내부 근무 직원을 선호하지 않고 모든 직원이 업무를 위해 적절한 도구와 기술에 액세스하는 공정하고 포용적인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진정한 인력 디지털 능력의 문화를 구축하려면 CIO뿐 아니라 모든 경영진이 이 이니셔티브를 함께 책임지고 디지털 지원을 위해 인간 중심적인 접근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유인을 제공하고 풍부한 SaaS 기반의 팀 및 개인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직원들이 이런 도구에 대한 숙련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때의 이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속적인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타닉스의 파이퍼는 “아직 하이브리드 근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가정할 때 CIO는 소비자 및 기업용 기술을 활용해 사무실 내 또는 재택근무 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CIO는 전문가가 되고 하이브리드 운영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