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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나는 '이 냄새'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

아버지의 차를 물려받게 된 A 씨, 엔진오일도 교환하고, 타이어도 교환하고 차량물품도 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주행을 하려고 하는데 자꾸 운전 중 타는 냄새가 나는데요. 자동차에 나는 낯선 냄새들, 원인이 무엇일까요? 마이클과 함께 알아봅시다!

1. 주행 중 고무 타는 냄새가 난다면?

주행 중 고무 타는 냄새가 난다면 가장 먼저 타이어를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만약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진 상태에서 주행을 하게 된다면 차량 쏠림 현상과 함께 타이어 타는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에는 문제가 없는데 고무 타는 냄새가 난다면? 펜 벨트의 장력의 부족한 상태인지 점검해보셔야 합니다. 팬 벨트가 늘어지면 구동 벨트가 헛돌 때 '끼리릭'하는 소음과 함께 고무로 만들어진 팬 벨트가 타는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팬 벨트는 30,000Km마다 점검 또는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달달한 냄새가 난다면?

엔진룸을 열었거나 히터를 작동했을 때 달달한 냄새가 올라온다면 냉각수 누수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냉각수에서 달달한 냄새가 나는 원인은 에틸렌글리콜이란 성분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독성이 강해 장기간 노출되면 눈시림을 일으키며, 인체에 해롭습니다. 또한 냉각수 누수로 인해 냉각수가 부족해지면 엔진 과열로 화재의 위험까지 있기 때문에 즉시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3.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식초처럼 코를 찌르는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배터리 누수를 의심해보실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수명이 다하거나 과잉 충전될 시 시큼한 냄새를 풍기는 전해액이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터리가 과하게 충전되었을 경우 전력을 소비해 주면 되지만, 배터리 노후화가 원인이라면 배터리를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배터리 단자 주변에 가루가 있다면 접촉 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니 배터리 관리 시에는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4. 비닐 타는 냄새가 난다면?

비닐이 탈 때 나는 냄새처럼 플라스틱이 녹는 냄새가 난다면 엔진 배선장치의 합선 또는 배선장치를 감싸고 있는 비닐들이 엔진의 고열은 내는 부품들에 닿아 비닐이 타들어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주로 연식이 오래된 차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며, 이런 차량들은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정비소에 방문해 점검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5. 기름 타는 냄새가 난다면?

차에서 기름 타는 냄새가 난다면 엔진오일 누유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엔진오일은 방청과 윤활 등을 위해 엔진 장치 구석구석을 순환합니다. 이런 엔진오일이 새면 엔진 열에 의해 타는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엔진오일 누유를 방치하면 엔진오일이 계속해서 부족해지고 엔진장치의 부품 윤활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엔진에도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 누유 또한 정비소를 방문하셔서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출처 : Daum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