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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던 차 그대로? 그러다 훅 간다...휴가 가기 전 '꼭' 살펴야 할 것들

휴가철 사고는 들뜬 마음으로 낯선 길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더 자주 발생한다. 심호흡 한 번 하고 주의를 기울이면 해결될 일이지만 자동차때문에 낭패를 보는 일도 휴가철 급증한다.

평소 타던 차를 그래도 몰고 장거리 운행에 나섰다가 고장이 나고 사고로 연결되기도 한다.

휴가전 차량 점검을 소홀히 하면 견인차로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으로 올해 휴가를 끝내야 할 수도 있다. 휴가전 반드시 다음 것들은 살표보기 바란다. 


냉각 장치 점검=가장 먼저 시동을 건 후 주행 중 계기반의 수온게이지가 평소보다 높이 올라가지 않는지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엔진룸을 열고, 냉각수를 확인해 양, 상태, 농도를 점검하는 것이 간단하지만 중요하다. 필요한 경우 냉각수를 보충하거나 교환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2년에서 3년마다 완전히 물을 빼고 다시 채워주는 것이 좋다. 

번거롭거나 잘 모르겠으면 기본 점검을 위해 정비소에 들러 도움을 얻도록 하자.


냉각팬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도 확인하자. 시동을 건 후 엔진 소리 외에 ‘위잉’하는 소리를 들어본 운전자들도 있을 것이다. 

자동차 차종 모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지하주차장이나 조용한 장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서머스타트, 라지에이터 등의 부품에 누수나 균열 등의 문제가 없는지와 벨트류, 연결 호스 등의 장력이 팽팽하지 않고 처져있거나 늘어나지 않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간혹 도로에서 보는 엔진룸에서 흰 연기가 나고 차 실내가 더워지는 ‘오버히트’ 현상으로 주행이 어려워지고 큰 수리로 이어질 수 있다.


에어컨, 와이퍼 점검=에어컨 작동 확인 후 에어컨 바람이 적게 나오거나 시원하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에어컨 냉매를 교환하는 것보다 다른 방법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나 통풍구쪽에 먼지가 쌓여 있을때나 팬 모터 수명이 다하는 등 연관 부품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정비소에서 관련 점검을 요청하고 교환하는 방법도 있다.


장마가 끝났어도 여름에는 비가 간헐적으로 내릴 수 있고, 비가 내리지 않아도 차 외부와 내부 온도 차가 생기면 앞 유리에 습기가 차서 와이퍼 작동이 필요하기에 점검이 필요하다. 

와이퍼가 잘 작동되는지 워셔액을 가득 채워 보충하고, 워셔액이 고르게 분사되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 브레이크, 배터리 점검=장거리 주행 전 타이어 공기압 확인과 고속도로 주행을 대비해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정도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제동능력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 트레드가 많이 남지 않았을 경우 타이어 교환을 추천하며, 적어도 전륜 후륜 구동방식에 따라 위치를 교환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오일 등을 함께 점검 하고, 휴가철 전기 장치를 많이 사용하는 전력 소모를 대비해 배터리 교환 주기가 도래했으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