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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차종, 기종 따질 것 없이 무선 연결 가능해졌다'

구글이 자동차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 편의성과 서비스 가능 기종을 대폭 확대한다. 구글은 현지시각으로 20일,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오토를 새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11'부터 무선 연결로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날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페이지를 통해 무선 연결이 가능한 브랜드와 스마트폰 기종을 공지했다. 무선 연결은 전 세계 50개 자동차 브랜드가 가능하고 여기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쉐보레,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산차 모두가 포함돼 있다. 

구글 픽셀과 삼성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LG, 모토로라, 노키아 등 5GHz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안드로이드 11 버전이 설치된 모든 기종이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 사용이 가능해진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내비게이션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문자 수신 및 발신, 일정 등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연동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자동차에 탑승해 사용을 할 때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USB 케이블로 연결하는 불편이 있어왔다. 그러나 한 번 설정해 놓으면 언제든 쉽게 무선 연결해 사용이 가능해졌다.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오토 앱을 설치한 후 무선 연결을 활성화하면 연결할 수 있고 구글 음성비서인 어시스턴트로 음성인식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그 동안 구글맵 웨이즈(Waze)로 제한했던 지도 서비스가 휴대폰에 저장된 다른 지도앱도 사용이 가능해 졌다. 한편 자동차용 운영 체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 카플레이도 같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BMW와 쉐보레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무선 연결이 가능한 시스템 탑재 모델을 최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출처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