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업체 브리지스톤 코리아가 목동 실내링크에서 실시한 타이어 접지력 실험에 따르면, 겨울용 타이어와 일반 타이어 제동거리는 약 30~40%의 차이를 보였다.
시속 20km 주행 시 일반 타이어의 빙판길 평균 제동거리는 17.82m였던 반면, 겨울용 타이어는 10.92m에 불과했다. 낮은 기온에도 딱딱해지지 않는 겨울용 타이어 특유의 고무 재질과 수많은 미세 기포로 이뤄진 구조 덕분이다.
작년 겨울은 평균 기온이 영상 3.1도로 ‘역대 최고로 따뜻한 겨울’이라 불렸지만 서리와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465건(도로교통공단)에 달했다. 영상의 기온에서도 도로 위에 살얼음이 끼는 ‘블랙 아이스’ 현상은 발생한다. 기상청이 올겨울은 작년보다 더 추울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겨울용 타이어 교체는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를 바깥에 장기간 주차하는 경우에는 와이퍼를 세워두거나 와이퍼와 앞유리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두면 좋다.
눈이 올 경우 밤새 내린 눈의 무게로 와이퍼 날이 변형될 수 있고 내린 눈이나 비가 얼음으로 변하면서 유리창에 와이퍼가 얼어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얼음이 붙는 걸 방지하게끔 날에 고무가 장착되거나 발수 코팅된 겨울용 와이퍼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는 또 연료탱크에 연료를 최소 반 이상 채워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차 가스 라인이 동결되는 것을 막아주고, 갑작스럽게 차량이 멈춘 경우 구조나 지원이 오기까지 히터로 체온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유리창 얼음·성에 제거기와 구급상자, 손전등과 배터리, 보온 의류, 담요 등을 차량 내에 미리 구비해두면 더욱 좋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