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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대전도 못 가?"..전기차 주행거리 천차만별

자동차 업체들이 잇달아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지만, 주행거리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충전 후 서울에서 대전이나 세종시도 가기 힘든 차량도 있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 코리아는 순수전기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의 사전예약을 다음 달 28일까지 미니 샵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다.

미니 코리아의 첫 전기차 모델이다보니 관심이 쏠렸다. 가격도 4600만원에서 5100만원선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문제는 주행거리다. 미니 일렉트릭의 충전 주행 거리는 복합 159㎞이며, 급속충전 시 80%까지 약 35분 소요된다.

159㎞면 서울에서 대전도 못 가는 거리다. 더욱이 충전 기반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짧은 거리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

특히 겨울 온도가 낮아지면 주행거리는 더 짧아진다. 영하 5도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65~75%밖에 안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조의 'e-2008'과 'e-208' 역시 주행거리가 아쉽다. e-2008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37㎞, e-208은 244㎞에 불과하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EQA'의 주행거리는 306㎞ 수준으로 미니나 푸조보다는 길지만, 짧은 편에 속한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조에'도 이보다 약간 긴 309㎞다.

업계는 국내 충전 인프라와 속도, 국토 면적을 고려했을 때 주행거리가 300㎞ 중반은 돼야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국내서 출시된 대부분의 전기차도 이 기준에 맞췄다.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의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339㎞ 수준이다. 또 기아 니로EV는 385㎞, 쏘울EV는 388㎞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장착한 아이오닉5 스탠다드 모델의 최대주행거리는 국내 기준 336㎞이며, 롱레인지 모델은 429㎞다. EV6 롱레인지 역시 475㎞까지 주행할 수 있다.

실제 짧은 주행이 가능한 스탠다드보다 롱레인지로 소비자들이 몰렸다. HMG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EV6를 계약한 고객의 93.1%는 주행 거리가 더 긴 롱 레인지 트림을 선택했다.

업계는 전기차 보급이 늘어날수록 주행거리가 소비자 선택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로 장거리 주행을 하려는 고객의 비중이 적지 않다"며 "디자인이나 내부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주행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는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1000㎞가량 달릴 수 있는 'Vision EQXX'를 공개하며 주행거리 경쟁에 불을 붙였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도 최대 주행거리 1000㎞를 갖춘 전기차 'ET7'을 선보였으며, 궈쉬안은 주행거리 1000㎞ 이상을 실현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아우디 'Q4 e-tron'과 BMW 'i7', GM '실버라도 EV' 등도 주행거리가 500~600㎞에 달할 전망이다. '아이오닉 6'의 주행거리는 500㎞ 이상인 것으로 업계는 기대했다.

<출처 : 뉴스1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