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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투박한 라이다는 OUT..'CES 2022' 車부품 경쟁 격화

   라이다 센서 생산업체 루미나테크놀로지스의 부스에 전시된 볼보 컨셉 리차지. 

라이다·레이더 업체, 자율주행 센서 경쟁
발레오, 220야드 밖 장애물 감지 라이다
앱티브는 레이더에 '머신러닝' 기술 적용
'자율주행차 두뇌' 반도체 업체 경쟁 격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CES 2022’에서 글로벌 부품사들은 더 안전하고 안락한 모빌리티를 만들기 위한 혁신 기술을 뽐냈다. 완성차 업체보다 앞서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트렌드를 선도해야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전략이 엿보였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FSD)를 카메라만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완성하겠다고 선언한 이래 자율주행 기술 논쟁은 이어져 왔다.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2’ 행사에서 각 진영별 부품사들이 진화된 센서 기술을 선보이며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인 이유다.

레이저(빛)를 이용하는 라이다는 1개당 가격이 50만원 후반에서 100만원대다. 전파를 이용하는 레이더나 광학 기술을 사용하는 카메라가 5만~10만원 수준인 데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 자율주행 차량 가격을 올리는 주범으로 여겨져 왔다.

크기도 상대적으로 크다보니 자율주행차량의 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차량의 공력성능도 저하시켰다.

라이다 진영은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부스를 차지하며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모습이었다.

유럽 자율주행 기술 업체 발레오(Valeo)는 보다 먼 거리를 탐색할 수 있는 라이다 센서를 새로 선보였다. 3세대 라이다 센서는 220야드 밖의 장애물을 감지해 고속도로에서 시속 80마일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360도를 스캔할 수 있는 근거리 라이다 센서도 선보였다.

모빌리티 관련 업체 부스가 모인 웨스트홀의 한가운데에 부스를 차린 루미나테크놀로지스(Lumiar Technologies)는 자사의 라이다 센서가 탑재된 볼보자동차의 전기차 콘셉트카 ‘컨셉 리차지(Concept Recharge)’를 전시했다.

루미나는 라이다 센서의 가격을 50만원 수준으로 낮추는 동시에 기존 제품보다 얇고 날렵한 형태로 만들어 컨셉 리차지에 적용했다. 덕분에 컨셉 리차지는 날렵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역시 루미나의 부스를 방문해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앱티브(Aptiv)는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레이더(radar)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앱티브는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기술 합작 법인 모셔널(Motional)을 만들어 2023년 로봇택시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앱티브는 “머신러닝을 통해 360도를 스캔하는 레이더로 10만개의 장애물을 추적할 수 있다”면서 “고객사들이 레이더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맡는 반도체 업체들 역시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였다.

인텔(Intel)은 기자회견에서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개발해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새로운 시스템온칩(SoC) ‘아이큐(EyeQ)’를 공개했다.

1초당 176조번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자율주행용 패키지로 ‘레벨4’ 수준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모빌아이는 온라인 발표를 통해 폭스바겐그룹와 포드, 지리홀딩그룹 등 3개사와 자율주행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신용 반도체 1위인 미국 퀄컴(Qualcomm) 역시 여러 차량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차량 기능을 모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인 디지털 섀시(Digital Chasis)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스냅드래곤 콕핏(Snapdragon Cockpit)’을 전시했다. 르노는 4가지 유형의 퀄컴 디지털 섀시를 신규 차량에 장착할 계획이며 혼다와 볼보자동차는 스냅드래곤 콕핏을 탑재하기로 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