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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최저가' 트림 돌연 판매 중단..시장 신뢰 잃을까

지난 1월 13일 오후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시민들이 테슬라의 ‘모델 Y’를 살펴보고 있다. 

주문페이지서 '스탠다드 레인지' 선택 버튼 사라져
테슬라 "본사에서 전격 결정된 사항..원인 파악 중"
차량결함·주문 폭증 따른 생산차질 등 원인으로 꼽혀

테슬라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중 가장 가격이 낮은 트림인 스탠다드 레인지의 판매를 급작스럽게 중단했다.

22일 테슬라 주문페이지에는 모델Y 트림 선택 중 스탠다드 레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사라졌다. 상위 트림인 롱레인지와 퍼포먼스는 여전히 구매가 가능하다.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선택 버튼은 지난 21일부터 전세계 모든 구매 페이지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코리아 측은 “현재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의 판매가 중단된 것은 맞다”며 “글로벌 본사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된 사항이라 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시적인 중단인지, 영구 중단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탠다드 레인지를 이미 주문한 고객에 대한 차량 인도 여부도 결정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최악의 경우 주문 고객들도 차량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2일 2021년형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확정하고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의 경우 가격이 6000만원 이하인 5999만원으로 책정,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게 되면서 3가지 트림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의 차량 인도시기는 올 하반기로 예측됐다.

롱레인지(6999만원)와 퍼포먼스(7999만원) 트림은 9000만원 이하로 보조금을 반만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스탠다드 레인지 판매가 중단된 이유에 대해 차량 결함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비정상적인 가속과 배터리 화재, 자동차 소프트 업데이트 문제 등으로 인한 고객 불만으로 인해 중국 정부의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고 모델Y의 일부 트림 판매를 중단했다는 것이다.

또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에 대한 수요가 몰린 것도 판매 중단 원인으로 꼽힌다.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INSIDEEVs)는 “모델Y의 수요가 스탠더드 레인지에 몰리면서 다른 모델의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생산에 차질을 미쳤고 결과적으로 테슬라의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예상치 못한 일부 차종 판매 중단으로 인해 시장에서 신뢰를 잃으면서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주문을 시작한 모델에 대해 어떤 설명도 없이 판매를 중단하고 주문한 소비자들이 차량을 받지 못하는 것은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자동차 제조사들에서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설 자리가 좁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출처 :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