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아에 따르면 EV6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2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혁신적 제품' 분야에서도 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된 순수 전기차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 2900㎜ 휠베이스 바탕의 넓은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으로 뛰어난 상품성도 인정받았다.
EV6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유럽 올해의 차(COTY, the Car of the Year 2022)' 온라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1964년 첫 시상이 시작된 유럽 올해의 차는 미국의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NACTOY)'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꼽힌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자동차 선진시장을 거점으로 하는 유럽 브랜드를 비롯해 미국계, 일본계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치열하게 수상을 경쟁하는 자동차 상이다.
유럽 23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6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심사와 투표를 거쳐 유럽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한국 브랜드는 '북미 올해의 차'를 포함해 세계 유수의 자동차 상을 수상하면서도 유럽 올해의 차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EV6는 이에 앞서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2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 '2021 탑기어 선정 올해의 크로스오버' 등도 수상했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