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음식을 먹는 게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먹는 것만큼 건강을 위협한다네요. 아셨나요? 그래서 결론은 ‘차를 일주일에 한 번은 청소를 해야 한다’ 입니다.
영국의 자동차 액세서리 체인인 ‘Halfords’에서 조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간단히 요약하면 차 안에 온갖 병균이 우글우글거린다는 겁니다.
전형적인 가족용 차를 살펴보니 차 내부, 운전대, 기어 스틱, 문 손잡이에 박테리아 바실루스와 포두상구균이 발견됐다네요.
포도상구균(Staphylococcal) 감염은 전염성이 있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염이 된답니다. 감염 되면 피부가 짓무르는 전염병인 농가진(impetigo)과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네요.
바실루스 세균은 차 안에서 가만히 숨죽이고 있다가 차 히터를 키거나, 더운 날 밖에 차가 세워져 있거나, 차 안에 음식물이 남겨져 있을 때 급속도로 증식돼서 차 의자 곳곳으로 퍼져나간다네요. 이 세균 역시 식중독의 원인이 되고, 심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답니다.
차 안이 이렇게 화장실 변기 만큼 더러워지는 가장 큰 원인은 음식이라네요. 이번 조사에서 운전자의 70%가 차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신다고 답했다네요. 약 50%는 음식물 찌꺼기와 음료수 통을 밤새 차에 둔 적이 있다고 답했구요.
그런데도 청소는 자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운전자 둘 중 하나는 한 달에 한 번도 차 안 청소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절반 정도는 음식이나 음료수를 차에서 쏟은 적이 있는데 나중에 청소하려고 그냥 뒀다고 답했습니다. 3분의 1은 정기적으로 차에 동물을 태운다고 답했습니다.
자, 그럼 명심해야 할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