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남가주 지역에 오늘 밤부터 차가운 폭풍 전선이 상륙해 내일 밤까지 일대를 거쳐간다. 이에 따라 최근 며칠 사이 남가주에 이어졌던 포근한 봄날씨는 물러가고 기온이 크게 내려가며 일부 지역은 오늘 밤부터, 내일은 상당수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해 하계 올림픽이 이제 불과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용 문제로 2028년 올림픽을 치르는 LA시 관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17일 동안 올림픽에 69억달러를 쏟아부을 계획인데 그것도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올림픽으로 LA시 재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부활절이었던 지난달 31일 LA한 보안업체의 현금 보관시설에서 헐리웃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정교한 수법으로 3천만달러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안시설에 은밀하게 침입하는 방법을 잘 아는 숙련된 일당의 소행으로 보고 LAPD와 FBI가 합동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직 용의자에 관한 실마리는 찾지 못한 상태다.

4.전국에서 무면허 업자들의 불법 거래로 판매된 총기가 지난 5년 동안 6만8천정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기들은 구매자의 신원확인과 배경조사도 하지 않은 채 거래된 것들이다.

5.미국정부가 학비보조금을 산정하는데 적용하는 팹사 양식을 개선했다가 3개월 지연된데 이어 20%나 오산으로 학비보조액이 깎인 것으로 나타나 거센 논란을 사고 있다.

6.유학이나 연수, 취업 등을 위해 미국비자를 취득한 한국인들이 팬데믹 수렁에서 탈출해 지난해에는 7만명대로 다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은 지난 한해 무비자를 제외한 미국의 비이민 비자를 7만 39명이 취득해 2019년 이전의 7만명 대로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7.회사를 퇴근했거나 휴무일에 쉬는 직원에게 연락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추진된다. 이 법안은 퇴근한 직원에게 연락하는 등 행동을 할 경우 위반 1회당 최소 100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8.2020년 대통령선거 결과 뒤집기 혐의로 조지아주 검찰에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이를 기각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조지아주의 재판은 계속 진행되게 된다.

9.연방정부의 인사관리 최고 부서가 연방 공무원 해고를 지금보다 더 어렵게 하는 새 규정을 마련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자기 말을 듣지 않는 공무원들을 마음대로 해고해 공무원 집단을 정치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비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10.지난해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민주당 성향의 주나 도시에서 공화당 성향 지역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높은 주택가격과 세금, 취업 등에 따른 것인데, 이로 인해 정치적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1.중도 성향의 정치단체 노레이블스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독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도.진보 표심 분산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됐다.

12.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 과정에서 민간인 보호 등을 위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을 적극 지지해온 미국의 대 이스라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시민을 포함한 7명의 구호단체 직원이 사망한 차량 오폭 사건을 계기를 미국이 사실상 이스라엘에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13.22대 총선 사전투표가 LA시간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한국의 3천5백65개 투표소에서 오늘과 내일, 이틀간 실시되는데 사전투표를 하는 유권자들이 점점 많아지는 만큼 투표율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젖소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어 인체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텍사스주에서 젖소와 접촉한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1건 파악됐다.

15.비만 위험을 최대 6배 증가시키는 유전자 변이 2개가 발견됐다. 두 유전자 변이는 뇌세포 간 신호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에 성인 비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16.연방준비제도 내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고착 시 연내 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멈출 경우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오늘 뉴욕증시는 올해 금리인하가 없을 가능성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합쳐지면서 급락했다. 3대 지수는 나란히 1%대 급락했고 다우지수는 장중 500포인트 넘게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