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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틀간 총선 사전투표…CCTV로 투표함 24시간 감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04.2024 03:53 PM 조회 1,705
<앵커>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조금 전 LA시간 오후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사전투표는 한국의 3천5백65개 투표소에서 오늘과 내일, 이틀간 실시되는데요.사전투표를 하는 유권자들이 점점 많아지는 만큼 투표율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오늘과 내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전국 3천 565개 투표소에서 할 수 있습니다.거주지역에서 해야 하는 본투표와 달리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도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 대학교가 밀집한 서울 신촌에서 사전투표를하며 청년 표심을 공략합니다.국민의힘 후보자 전원도 사전투표에 참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덕 연구개발단지가 있는 대전에서 사전투표를하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할 계획입니다.녹색정의당 김준우 대표는 광주에서,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여의도,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영등포에서 사전투표를 합니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내일 투표할 계획입니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지 딱 10년이 된 현재까지 투표율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지난 2020년 총선 때는 20.1%, 2022년 지방선거 때는 20.6%를 기록했고 2022년 대선 때는 무려 유권자 세 명 중 1명꼴인 36.9%가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높아진 사전투표율 못지않게 커진 불신을 막기 위한 조치도 강화됩니다.사전투표가 끝난뒤 투표함을 각 관할 구역으로 옮길 때는 정당과 후보자 쪽 참관인, 경찰 공무원이 동반합니다.

특히 이번 총선부터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각 지역 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CCTV 모니터로 24시간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투표함 바꿔치기 같은 의혹도 차단하기 위해 선관위는 투표소 한 곳을 선정해 투표함을 옮기는 전 과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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