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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남가주 집값 또 상승..OC 사상 최고가/'삶의 질' 미국보다 한국이 더 좋다

박현경 기자 입력 03.14.2024 09:54 AM 수정 03.14.2024 10:49 AM 조회 6,633
*지난달(2월) 남가주 주택 가격이 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주택가격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상당수 카운티들도 최고가에 근접했습니다.

*각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평가한 유엔의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각각 몇위를 기록했을까요? 미국보다는 한국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박현경 기자!

1. 2월 남가주 주택가격에 관한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주택가격이 또 상승했죠?

네, 지난달 남가주 주택가격은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표적인 부동산 전문사이트, 질로우가 집계한 자료에서 그렇게 나타났는데요.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지난달 평균 주택가격은 약 84만 3천 달러($842,997)였습니다.

1월과 비교해 한달 만에 0.8%가 상승했습니다.

또 1년 전과 비교하면 8%가 오른 것입니다.

그리고 남가주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게 지난 2022년 6월이었는데요.

당시 84만 8천 달러($848,271)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최고가보다 불과 0.6% 낮은 가격을 나타냈습니다.

약 5천 달러 정도 차이가 납니다.



2. 지역별로 나눠봤을 떄, LA와 오렌지카운티 지난달 평균 주택가격은 얼마였습니까?

LA카운티는 86만 달러($860,167), OC는 109만 6천 달러($1,096,106)였습니다.

콘도와 단독주택으로 나눠 살펴보면, LA 콘도 평균가격은 66만 달러($659,767), 단독주택은 90만 7천 달러($906,790)입니다.

오렌지카운티는 LA보다 더 비쌉니다.

OC는 콘도 72만 5천 달러($724,931), 단독주택 118만 천 달러($1,181,601)입니다.

LA 카운티 평균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7% 가격이 올랐구요.

2022년 6월 최고가보다 2% 낮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최고가보다는 낮은 주택가격을 나타내곤 있지만, 최고가일 때보다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는 더 많이 내야하는데요.

고금리에 한달 평균 475달러를 더 지불해야 하게 됐습니다.

OC는 이번 만큼 주택가격이 높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겁니다.



3. LA카운티 중에서도 LA 한인타운은 주택가격이 어느 정도 됐는지도 나왔습니까?

네, 평균 72만 7천 달러($726,799)였습니다.

콘도는 65만 2천 달러($652,334), 그리고 단독주택은 113만 9천 달러($1,139,316)였습니다.

한인타운 바로 서쪽, 행콕팍을 포함하는 미드 윌셔 지역도 살펴보면요.

평균 주택가격 178만 9천 달러($1,788,677)였습니다.

콘도 77만 5천 달러($774,761), 단독 주택 236만 7천 달러($2,367,353)로 조사됐습니다. 



4. 2월 남가주 주택가격이 두달 연속 오른 원인은 무엇입니까?

계절적 요인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질로우의 오피 디본가이(Orphe Divounguy) 수석 경제학자는 이번 가격 상승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건, 수요가 갑자기 늘어났다기 보단 계절적 특성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대체로 겨울에는 주택시장이 slow하구요. 더군다나 고금리에 가격 부담이 커지며 가격이 약간 하락했는데요.

홀리데이 시즌이 지나고 나서 바이어들이 시장에 다시 진입하는 만큼 1,2월에 가격이 올랐다는 설명입니다.



5. 올해 들어 첫 두달은 남가주 주택가격이 상승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요? 전망은 어떻습니까?

일단 올봄엔 크게 오르거나 크게 내려가진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디본가이 경제학자는 봄시즌 상당한 경쟁이 예상되긴 하지만, 다른 경제학자들과 같이 주택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택가격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무래도 금리로 꼽히는데요.

최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바이어들은 8%에 가까웠을 당시보단 구매력이 좀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올해 금리가 더 인하되면 구매력은 한층 더 커지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로 인해 더 많은 바이어들이 몰려들며 주택가격은 오히려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바이어 입장에서는 올해도 주택 구입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디본가이 경제학자는 봤는데요.

바이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은 신규 주택 건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6. 다음 소식입니다.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2023/2024 인간개발 보고서’를 어제 공개했습니다. 그 순위가 흥미롭습니다?!

네, '인간개발지수'(HDI)를 담은 보고서인데요.

인간개발지수는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집니다.

그 4가지는 국가별로 기대수명,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그리고 1인당 국민소득(GNI)입니다.

이 4가지를 바탕으로 해서, 193개 국가와 지역들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총체적인 삶의 질을 평가한 것입니다.

빈곤이나 안전, 불평등은 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과거의 경제개발지수에 평균 수명, 고용, 교육, 건강, 환경 등 요소를 더해 '인간다운 삶'을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하는데요.

그렇게 지난 2022년 인간개발지수를 집계하고 그 순위가 어제 발표됐구요.

여기에는 미국 비롯해 한국, 일본 등도 모두 포함됐습니다.



7. 미국과 한국 순위를 알아보기 전에, 우선 1위를 한 곳은 어디입니까? 스위스입니다.

0.967점을 획득한 스위스는 2등 노르웨이를 0.001점 차이로 이기며 세계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은 국가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스위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간개발지수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스위스는 기대수명이 84.3년으로 상당히 긴 편이었구요.

1인당 국민소득도 6만 9천 433달러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8. 그렇다면 미국은 몇위입니까?

미국은 20위입니다.

미국은 기대수명이 78.2년이었는데요.

선진국 가운데선 상당히 짧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대교육연수는 16.4년, 평균교육연수는 13.6년이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6만 5565달러였습니다.

그렇게 미국은 0.927점을 받으며 룩셈부르크와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습니다.



9. 다음은 한국을 알아보죠. 한국은 미국과 비교해 순위가 어땠습니까?

한국이 미국보다 삶의 질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929점으로 미국보다 한계단 높은 19위였는데요.

한국의 기대수명은 84년이었습니다.

아까 미국이 78.2년이었다고 했는데, 미국보다 5년 이상 길었습니다.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5년, 12.6년으로 미국과 비슷했습니다.

한국 1인당 국민소득은 구매력평가(PPP) 기준 4만 6026달러로 평가돼 미국보다는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 한국은 삶의 질이 점점 좋아지는 것으로 나왔죠?

네, 작년엔 20위였는데,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총점으로 보더라도 점진적으로 우상향 그래프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엔 0.731점으로 출발했는데요.

2000년엔 0.824점을 기록하며 크게 뛰었구요.

2016년 처음으로 0.9점대에 들어섰습니다.

그 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1. 1위, 스위스와 2위, 노르웨이, 19위 한국, 20위 미국 순위를 알아봤는데요. 그 밖의 다른 나라들은 어떻습니까?

3위는 아이슬란드였구요.

아시아 국가 중엔 홍콩이 4위로 가장 높았습니다.

5위는 덴마크와 스웨덴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지난번 조사보다 두 계단 하락해 2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가장 낮은 193위를 기록한 국가는 소말리아(0.380)로 조사됐습니다.

북한은 기대수명(73.6년)을 제외한 다른 지표가 확인되지 않아 순위가 매겨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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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watchu 2달 전 수정됨
    악마 트럼프 때문에 혐오범죄, 강간, 인종, 살인, 때강도 범죄가 300% 이상 증가했으며 일자무식 트럼프가 코로나 터지자 자기 대선에 방해 될까바 30일 동안 아무대응을 안하다가 3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경제가 꼬꾸라지면서 FED 이 천문학적인 돈을 찍어내는 바람에 인플레이션 여파가 바이든 행정부로 전가가 되어 지금 이지경이 되었는데 IQ 두자리 트럼프 지지자들이 바이든에게 댓가를 요구하는 븅신짓들을 하고 있습니다. 악마 트럼프 때문에 미국이 개판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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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lseymo 2달 전
    이렇게 오른건 퍼주고 또퍼주고 아직도 퍼주고 있는 민주당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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