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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결장에 울상된 미 프로축구.. "출전 여부 불문 푯값 보상"

전예지 기자 입력 10.04.2023 01:13 PM 조회 5,429
지난 7월 미 프로축구(MLS)에 합류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최근 건강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MLS 관계자들과 축구팬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메시가 속한 '인터마이애미CF'는 LA시간 기준 오늘 오후 5시 30분부터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시카고 파이어'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손꼽히는 메시를 보려는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려 6만1천500여 장의 입장권이 모두 매진된 상태다. 

올시즌 평균 관중 수는 1만5천 명 수준이다.

입장권 가격도 평소의 10배 이상 껑충 뛰면서 평소 30달러하는 표가 한때 재판매 사이트에서 최저 500달러를 호가했다.

그러나 인터마이애미CF는 지난 3일 메시의 이번 경기 출장 여부를 "불투명"(Questionable)으로 발표했고 시카고 파이어는 관중 이탈을 막기 위한 비상 대책을 만들어 공지했다.

시카고 파이어는 성명을 통해 "메시를 보려고 난생 처음 솔저필드를 찾을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 만일 메시가 뛰지 못할 경우 수많은 팬이 실망할 것"이라며 "메시의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경기 입장객들에게 2024 시즌 회원권 구매시 250달러, 단일 경기 입장권 구매자들에게는 50달러의 크레딧을 주겠다"고 밝혔다.

메시는 근육 피로 등을 이유로 최근 5경기 가운데 4경기에 결장했다. 

지난달(9월) 20일 토론토FC와의 경기에 출장했으나 허벅지 뒤 근육 문제로 전반 37분쯤 교체됐다.

그러나 마이애미 구단은 메시의 건강 상태에 대해 분명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어 상대 팀과 팬들이 답답해하고 있다.

다만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마이애미CF 감독은 지난 주말 한 매체가 "메시는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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