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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연방검사들, 가정폭력 피해자 ‘핫라인’ 이용 당부

문지혜 기자 입력 10.29.2020 05:08 PM 수정 10.29.2020 05:20 PM 조회 2,088
[앵커멘트]

전국에서는 매 9초마다 여성이 가정폭력을 당하고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가족이 함께있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폭력은 급증, 심화되고있는 추세입니다.

이에따라 캘리포니아 주의 연방 검사들은 4개 카운티 검찰,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온라인 아웃리치 캠페인을 펼치고 가정폭력 피해자의 24시간 핫라인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매 9초마다 여성 가정폭력 피해자가 발생하고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피해자와 가해자가 오랫동안 한 공간에 있게되면서 가정폭력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체 살인 사건 희생자 6명 가운데 한명 꼴로 가족과 같은 ‘친밀한 파트너’(intimate partner)로부터 살해됐습니다.

총기를 소지한 가정폭력 가해자의 경우 배우자를 살해할 확률이 5배나 높았는데, 팬데믹 동안 캘리포니아 주의 총기 소지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따라 연방 법무부의 ‘가정폭력 특별조사위원회’ (Domestic Violence Working Group) 소속 닉 해나 연방 검사를 필두로 맥그래거 스캇 새크라멘토 연방검사, 로버트 브루어 샌디에고 연방검사, 그레고리 토튼 벤츄라 카운티 검사장, 써머 스테판 샌디에고 카운티 검사장, 앤 마리 슈베르트 새크라멘토 카운티 검사장, 낸시 오말리 알라메다 카운티 검사장,  아동학대 피해자 지원단체 ‘차일드헬프’(Childhelp)의 대프니 영 CCO(Chief Communications Officer) 등은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대프니 영 CCO는 코로나19 사태 속 아동학대 사건도 급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대프니 영 ‘차일드헬프’ CCO>

앞서 이달(10월) 초 연방 법무부는 2020회계연도 동안 무려 500건 이상의 총기를 이용한 가정 폭력 사건을 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가정폭력 예방 아웃리치 캠페인팀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 가정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게시물을 꾸준히 업로드 하고 24시간 핫라인 번호(1-800-799-7233)를 홍보할 방침입니다.

써머 스테판 샌디에고 카운티 검사장은 많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나 경제·사회적 고립 등으로 인해 신고하기를 망설이지만, 한통의 전화가 본인은 물론 자녀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써머 스테판 샌디에고 카운티 검사장>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의: TheHotlin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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