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대니엘 강, 아쉬운 준우승…맥도널드 첫 승

한인 대니엘 강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3번째 우승을 아깝게 놓쳤다.


앨리 맥도널드는 대니엘 강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맥도널드는 오늘(25일)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4언더파 68타를 친 대니엘 강을 1타차로 제쳤다.

2016년 LPGA투어에 입문해 지

난 4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올해도 톱10 한번 없이 상금랭킹 36위에 머물렀던 맥도널드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맥도널드는 수준급 장타력에

그린 적중률 10위(72.5%)에 오를 만큼 샷은 좋지만,

투어 120위(30.78개)에 그친 퍼트 때문에 애를 태웠다.

그린 적중 때 평균 퍼트 역시 72위(1.83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맥도널드의 그린 플레이는 전과 달랐다.


1라운드 30개에서 2라운드 28개,

그리고 3라운드에서는 25개의 퍼트로 그린에서 펄펄 날았다.

뜨거운 퍼트 덕에 난생처음 3라운드 선두에 오른 맥도널드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견고한 퍼트로 대니엘 강의 맹추격을 따돌렸다.

맥도널드는 10∼12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4타차 선두를 달리는 등 낙승이 예상됐지만,

통산 5승에 올해 2차례나 우승한 세계랭킹 5위 대니엘 강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대니엘 강이 4m 버디 퍼트를 넣은 13번 홀에서

맥도널드는 2m 파퍼트를 놓치면서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대니엘 강은 14번 홀에서 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1타차로 좁혀왔다.

대니엘 강이 15번 홀 그린을 놓친 뒤

1.5m 파퍼트를 넣지 못해 한숨을 돌린 맥도널드는

16번 홀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3타차로 달아나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맥도널드는 17번 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18번 홀을 편하게 파로 막아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적 같은 반전을 노린 대니엘 강은 18번 홀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을 스치며 이글이 될뻔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니엘 강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대회 대신

 LPGA투어가 새로 만든 2차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인연을 과시했다.
 

최운정은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