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캣 산불로 LA일대 대기질 악화 지속





[앵커멘트]

 

LA북동부 앤젤레스 국유림 인근에서 발화한 밥캣 산불로

LA카운티 일대 대기질 악화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남가주대기관리국(SCAQMD)은 내륙은 물론 해안가 역시

대기질이 매우 나쁜 상태라면서

주민들의 야외활동 자제를 강력 권고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앤젤레스 국유림 인근 밥캣 산불이 계속 확산하면서

LA카운티 전역에 ‘연기 주의보’(smoke advisory) 발령이 하루 더 연장됐습니다.

 

남가주대기관리국(SCAQMD)은 현재 내륙은 물론

해안가 역시 대기질이 매우 나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LA카운티 보건국의 문투 데이비스 박사는

산불 연기와 재가 어디로 향할지, 어디까지 미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는 인체에 해롭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린이와 노약자, 심장과 폐 질환을 앓고있는 주민들은 특히 조심해야합니다.

 

지난 13일 연기 주의보에 따라 문을 닫았던 LA동물원은

당초 오늘(15일) 재개장할 계획이었지만,

내일(16일)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내일(16일) 포모나 페어팩스, 샌가브리엘 밸리 공항, 파노라마 시티에 위치한

코로나19 검사장 3곳도 문을 닫습니다.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등산, 피크닉 등 야외활동을 삼가고

애완동물 역시 당분간 산책을 피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고있는 만큼

창문과 문을 닫고 에어컨이나 에어필터를 가동할 것이 권고됩니다.

 

밥캣 산불은 오는 10월 30일까지도 진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패사디나 소재 연방항공우주국NASA 산하 제트 추진 연구소는

지난주부터 캘리포니아 주내 대형 산불 28개로부터 배출되는

일산화탄소를 모니터링 중입니다.

 

일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약 한달간 머물 수 있고,

바람을 타고 먼 거리까지 이동합니다.

 

LA의 경우 분지 지형이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산화질소 등 

여러가지 독성물질로 이루어진 산불 연기가 

오랫동안 정체되면서 주민들의 호흡기,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