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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백신 접종, 망설여진다”

주형석 입력 09.15.2020 10:02 AM 수정 09.15.2020 10:23 AM 조회 2,841
오는 11월3일(화) 선거에서

노스 캐롤라이나 주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가 ‘코로나 19’ 백신을 맞지 않을 것임을 언급했다.

FOX News는 칼 커닝햄 민주당 후보가 지난 13일(일) 노스 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 Debate에서 백신의 안전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자신이 접종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역 노스 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인 공화당의 톰 틸리스 후보를 이번 11월3일 선거를 통해서 물리치고 새로운 상원의원이 되려고 하는  도전자 칼 커닝햄 민주당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믿을 수가 없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이뤄지는 백신을 맞겠다고 공언할 수 없다고 했다.

칼 커닝행 민주당 후보는 연방식품의약청, FDA에 대한 신뢰가 있었지만 지금은 워싱턴 DC가 정치적, 재정적으로 부패해 있는 상태여서 FDA 승인으로 나오는 백신에 대해 완전한 믿음을 주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선거 승리를 위해 빠른 승인을 FDA에 요구할 수 있어 완전하게 안전하다는 확인을 거치고 나오는 것인지 믿을 수 없다는 발언이었다.

그러자, Debate 진행자가 올해(2020년) 말에 FDA 승인을 거쳐서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맞지 않겠다는 의미냐고 재차 물어보기도 했다.

공화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칼 커닝햄 후보의 발언이 나오자 즉각 비판에 나섰다.

근거없는 정치적 공세가 많은 사람들을 선동해 백신을 맞지 않게 만들 수 있다며 백신을 맞으면 안전한데도 그런 선동에 넘어가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들이 만약 목숨을 잃는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맹공을 가했다.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FDA에 의해 안정성, 유효성이 확인된 백신들만 승인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상원의원이 되겠다는 사람이 TV 카메라 앞에서 1,000만 노스 캐롤라이나 시민들에게 FDA를 부정하는 언급을 했다고 지적했다.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도 앞서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백신 접종과 관련한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숨김없이 드러내 논란을 일으켰다.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단 하나도 믿을 수 없다며 올해(2020년) 연말까지 백신이 나올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일축했다.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코로나 19’ 백신을 부정하는 것이어서 상당한 논란의 대상이자,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공방의 주요한 이슈가 됐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 발언이 미국 백신 개발을 부정하는 것으로 비춰지자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과학자들의 견해를 들어볼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만약 백신이 나온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맞을 것이라며 카말라 해리스 발언을 수습했다.

비록 그렇게 함으로써 선거에서 지는한이 있더라도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는 강조했는데 민주당의 딜레마를 보여준 해프닝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하다보면 미국 정부를 공격하는 양상이 되고, 그렇다고 백신 절차를 인정하게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하게 된다고 생각해 민주당 후보들이 입장을 정하기 어려운 딜레마에 빠지고 있는 최근 분위기다.

칼 커닝행 노스 캐롤라이나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후보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맥을 같이 하는 발언을 통해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행태를 강력히 비판한 것인데 미국 백신 개발 자체를 부정하느냐는 역공을 받고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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