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한 대학가 술집서 85명 코로나 19 확진

라디오코리아 | 입력 06/29/2020 15:45:04 | 수정 06/29/2020 15: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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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는 가운데 

미시간주의 한 대학가 술집에서 무려 85명의 환자가 나왔다.


NBC는 오늘(29일) 미시간주립대학 인근의 술집

'하퍼스 레스토랑 앤드 브루펍'을 방문한 8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시간주 잉엄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2 - 20일 이 술집을 다녀간 14명이 

23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흘 만인 지난 27일 환자는 모두 85명으로 늘었다.

양성 반응이 나온 환자 대부분은 18 - 23살 사이로, 

무증상 환자도 20여명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코로나19 봉쇄령 해제 이후 젊은이들이 많이 찾은 

술집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보건당국의 경고가 딱 맞아떨어진 사례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이 술집은 재개장 당시

직원안전 지침과 테이블 간격 두기 등을 준수했다.


하지만, 많은 손님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무너졌고 결국

집단 발병의 온상이 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재개장 당시 술집 현장을 찍은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됐는데, 입장을 기다리는 

젊은이 대부분은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았고,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안내문도 무시했다.

 

이 술집은 자체 성명에서 평소보다 손님을 절반만 받기로 하고 

문을 열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사람들이 몰렸다면서 

매장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에게까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술집은 코로나19 환자가 대량으로 나오자 현재 문을 닫은 상태다. 

 

린다 베일 잉엄 카운티 보건 담당관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술집 방문객을 대상으로 2주간 자가 격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