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의 ‘코로나 19’ 감염이 무려 6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오늘(5월27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의사와 간호사 등에 대한 통계자료를 발표했는데 美 의료진의 ‘코로나 19’ 감염이 62,34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의료진의 사망도 최소한 291명이라고 CNN은 전했다.
특히, 지난 한 달여간 의료진의 감염과 사망 수치가 미국 내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지난 달(4월) 15일 의료진 관련 수치를 발표하고 이번에 약 40여일만에 추가 수치를 공개한 것인데 지난 달 15일 의료진 감염이 9,282명에 그쳐 40여일만에 53,000여명 이상 증가해 최근 40여일간 ‘코로나 19’ 확산세를 짐작케 한다.
그런데, 이같은 의료진의 감염과 사망 수치는 실제로는 훨씬 더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DC가 의료진의 감염과 사망 관련 정보를 수집해 발표하는데 큰 병원 위주로 자료들이 제공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실제 사례가 누락되는 경우도 상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CNN은 의료 전문가들 예측을 빌려서 현재 발표되는 미국 내 의료진 감염과 사망 수치가 실제로 벌어지는 상황의 절반 정도만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료진들 희생이 많은 이유는 개인보호장비, PPE 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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