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약회사 ‘Moderna’ 임상시험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제, 기술 등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뉴스 웹사이트 ‘Business Insider’는 그동안 ‘코로나 19’ 백신 개발을 추진해온 제약회사 ‘Moderna’가 오늘(5월18일) 첫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백신 임상시험은 3단계로 진행을 하게 되는데 소수 건강한 사람→소수 환자→다수 환자 순서다.

그 중에 ‘Moderna’가 오늘(5월18일) 발표한 것은 첫번째 단계인 ‘소수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내용이다.

오늘 발표에서 ‘Moderna’’는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서 이른바 ‘항체 반응’, ‘’Antibody Response’가 나왔다고 밝혔다.

‘Modena’측은 임상시험 첫번째 단계에서 무엇보다 ‘안전’, ‘Safety’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며 그런 면에서 ‘항체 반응’이 나온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첫번째 임상시험으로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할 경우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긍정적인 신호 이상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어쨌든 ‘Moderna’는 임상시험 1단계를 성공적으로 끝낸 만큼 그 다음 단계인 ‘소수 환자’들에 대한 임상시험에 곧 들어갈 예정이고 2단계도 성공적이면 오는 7월에 마지막 3단계 ‘다수 환자’들 대상으로 시험한다.

‘Moderna’는 3단계까지 성공하면 오는 가을 백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인데 ‘코로나 19’로 인해 통상적 백신 개발 때보다 서두르는 만큼 우선 ‘Emegency Use’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백신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Moderna’는 US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즉 연방정부 산하 ‘국립건강보건원’ 지원을 받아 지난 1월초부터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집중해왔다.

시장에서는 ‘Moderna’의 1차 임상시험 성공 발표가 나자 오늘(5월18일) 주식시장 개장 전 거래에서 ‘Moderna’ 주식 매입이 급증해 주가가 39%나 올랐다.

이로써 ‘Moderna’ 주가는 올해(2020년) 초에 비해 이미 3배 이상이나 폭등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