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이마니 암살' 철벽방어한 합참의장 '시험대' 올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군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제거 작전을 옹호하면서 시험대에 올랐다고

CNN 어제(13일) 보도했다.

 

특히 지난 8일 솔레이마니 작전의 근거로 제시된 첩보에 대한

정보 당국의 보고를 받던 하원의원들은

밀리 합참의장의 완고한 태도에 발끈했다고 한다.

당시 보고에서 밀리 합창의장이

가장 완강하게 작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변호하려는 인상을 받았다는 게 

민주당 의원들의 전언이다.


민주당 한 의원은 CNN과 인터뷰에서

"밀리 합참의장이 첩보가 정확했다고 주장하면서

정부 측을 대변하는 수준이 도를 넘어섰다"며

"그런 식의 태도를 보인 사람이 없었는데

보고를 받으며 당황했었다"고 말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그간 정치 문제에 거리를 두고

초당적인 군사 조언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논란이 되는 정치적 결정"을 변호하면서

위험할 만큼 정치 영역에 접근했다는 게 CNN의 지적이다.

합참의장 대변인은 "합참의장은 당파성을 갖지 않고

오로지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에게

군사 조언을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밀리 합참의장이 과연 수시로 변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냐는 데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솔레이마니 사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