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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민, 산불 책임 PG&E 경영서 손 떼라”

박현경 기자 입력 12.10.2019 06:11 AM 수정 12.10.2019 08:27 AM 조회 2,009
사망자를 낸 대형 산불로 몸살을 앓은 CA주민 대다수는 산불 책임을 지닌 퍼시픽 개스 앤 컴퍼니, PG&E의 운영과 통제에 커다란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UC 버클리대 정부학 연구소에 의뢰해 산불 시즌이 한창이던 지난달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10일) 전했다.

PG&E가 문제를 개선하되 현재의 시스템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응답은 전체 8명 가운데 1명꼴로 조사됐다.

반면 응답자 대다수는 PG&E가 경영에서 손을 떼기를 원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PG&E향후 행보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응답자 35%는 투자자 소유 민영 업체로 남는 것을 허용한다고 답했다.

또다른 응답자 37%는 정부가 맡아 운영하는 모델을 지지했다.

약 28%는 의견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다른 14%는 PG&E가   개스와 전기 부문 두 개의 다른 회사로 분리돼 투자자 소유 민간업체로 남되 CA주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가 통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G&E가 다른 유틸리티 회사에 매각되기를 지지한다는 응답도 9% 있었다.

UC 버클리대 정부학 연구소의 마크 디카밀로 소장은 PG&E 회장과 CEO가 현재 상태 그대로 가되 문제점을 개선한다고 발표한 보고서를 읽고 CA주민들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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