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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한국학원, 새 이사진 구성 .. 법적 대응도 불사 초강수

이황 기자 입력 12.05.2019 04:15 PM 수정 12.06.2019 08:33 AM 조회 3,462
[앵커멘트]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가 법적 공방으로 치닫는 가운데 학원 측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는 등 범동포 비상대책위원회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 나섰습니다.

학원 이사진 측은 LA 한인사회 내 영향력 있는 유력 인사들을 대거 영입해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 한국학원이 새 이사진을 구성했습니다.

학원 측은 어제(4일)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전 이사장과 교장 출신, 목사 등4명을 이사로 영입하고 기존 이사 5명에 더해 총 9명으로 구성된 새 이사진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이사는 박형만 전 이사장과 부동산 업체를 운영하는 조이(JOY) 정, 윤병욱,  박신화 등 총 4명입니다.

특히, 박형만 전 이사장을 새 이사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이처럼 학원 측이 새로운 이사를 영입한 것은 비대위 측의 조치에 본격 법적 대응 하기위한 행보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박형만 신임 이사장과 조이 정 등 LA 한인 사회 내 유력 인사들을 대거 영입한 것은 장기화 될 법정 공방을 준비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직 이사장단이 만 달러씩 각출하겠다고 결의한 상황입니다.  

학원 측은 범동포 비대위의 법적 대응과 관련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범동포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학원 측의 이사 영입과는 상관없이 더 이상 합의는 없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다만 비대위 측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조건들에 부합하는 새로운 안을 학원 측이 제시할 경우 다시 한번 마주앉을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국학원 사태는 법적 공방으로 치달은 상황에서   비대위 측은 주장해 온 학원 측 이사진의 운영상 문제점, 입장 번복 등을 부각 시킬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맞서 학원 측은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그동안 범동포 비대위,LA 총영사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들이 협박성 어조에 가깝다고 판단하는 만큼 법적 근거로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양측은 금전적으로도 준비하는 등 서로에게 초강수를 겨눠 남가주 한국학원 사태는 치열한 법적 공방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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