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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 기지서 해군 병사 총격…국방부 직원 2명 사망

박현경 기자 입력 12.05.2019 04:28 AM 조회 15,810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을 쏴 민간인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숨졌다.

총격을 가한 해군 병사는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현지시간 어제(4일) 오후 2시 30분 진주만의 해군 조선소에서 발생했다.

총격범은 미 해군 잠수함 컬럼비아에 배치된 현역 해군 병사로 확인됐으며, 민간인 사망자 2명은 미 국방부 직원이라고 군은 밝혔다.

로버트 채드윅 해군 소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졌고, 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자 1명은 양호하다"며 "총격범은 명백한 자해 총상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해군 병사가 국방부 직원들에게 총을 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총격범과 사망자들의 이름도 공개되지 않았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진주만-히캄 기지는 미 해군과 공군의 합동기지로, 이번 사건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 78주년을 사흘 앞두고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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