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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서 사랑의 자선냄비 모금 시작 .. 관심, 참여 저조

이황 기자 입력 11.19.2019 02:51 PM 수정 11.20.2019 08:18 AM 조회 2,898
[앵커멘트]

LA 한인타운에서 온정을 나누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지속되는 불경기에 매년 모금액이 줄다보니 저소득층을 포함한 소외 계층 지원 사업에도 차질을 빗고 있어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

LA 한인타운 곳곳에는 온정 나눔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빨간 자선 냄비들이 내걸렸습니다.

구세군 나성교회는 다음달 24일까지 LA 한인타운에서 자선 냄비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선 냄비는 LA 한인타운 내 한남체인과 김스전기, 갤러리아 마켓 2곳, 한국 마켓 등에 총 5개가 설치됐습니다.

모금 활동은 매일 오전 11시 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됩니다.

구세군 나성교회 이주철 사관입니다.

<녹취 _ 구세군 나성교회 이주철 사관>

목표액은 5만 달러로 지속해서 늘고있는 노숙자 지원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거주 비용, 생필품 보조 등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세군의 노력에서 모금액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주철 사관은 LA 한인타운에서 진행되는 모금 활동은 겨우 현상 유지를 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모금액은 25%가까이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_ 구세군 나성교회 이주철 사관>

이에 따른 영향은 활동 축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금액 감소로 재정이 타격을 입으면서 남가주 내 50여개 구세군 시설 가운데 5개가 사라졌습니다.

이주철 사관은 인건비 포함 물가가 오르면서 모금 활동 진행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고 토로하며 한인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_ 구세군 나성교회 이주철 사관>

소외 계층을 도울수 있는 작은 정성을 기다리며 울려퍼지는 구세군의 종소리,

빨간 자선 냄비는 작은 정성과 함께 소외 계층의 겨울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효과음>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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