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 노숙자 절반 이상 길거리 생활 .. 전국 최다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11/2019 13:22:01 | 수정 11/11/2019 13: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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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CA 주 노숙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68.9%가

쉘터 등 보호 시설이 아닌 길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는 전국 50개 주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쏟아붓는 예산과 비교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CA 주 정부의 노숙자 정책 헛점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주택 도시 개발국 HUD 에 따르면

전국 노숙자 수는 지난해(2018년) 1월 기준,

55만 2천 8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1/5 이상인 12만 9천 972명이

CA 주 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 주 내 노숙자 비율은 인구 만 명 당

33명이라는 계산입니다.

 

연방 주택 도시 개발국의 통계 내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수 집계는

CA 주 관련 정책 헛점의 심각성을 더욱 부각 시키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내 전체 노숙자 가운데

4만 429명 만이 쉘터 등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나머지 8만 9천 543명이 쉘터 등 보호 시설이 아닌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반면, CA 주 다음으로 노숙자 인구가 많은 것으로 집계된

뉴욕 주의 경우 노숙자 길거리 생활 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뉴욕 주 내 노숙자 수는 9만 천 897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4천 294명, 4.7%만이

쉘터 등 보호 시설이 아닌 길거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즉, 주 내 노숙자 인구가 많아 수용하기가 힘들다는 것은

결국 이를 포용할 수 있는 CA 주 정부의 정책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연방 주택 도시 개발국은 노숙자 증가는

소득을 능가한 비싼 거주 비용과 비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CA 주는 노숙자 증가 문제 해결을 위해

1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편성하고

렌트비 인상폭 제한 등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노숙자 증가 현안이 지난 수 년 간

만성적인 문제로 자리잡아 걷잡을 수 없는 시점까지 치달은 상황에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CA 주 정부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