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상징 '황소상', 뉴욕증권거래소 근처로 옮긴다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08/2019 04: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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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황소상'이

뉴욕증권거래소 NYSE 근처로 옮겨진다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어제(7일) 보도했다.

 

뉴욕시 당국은 황소상을 현재의 볼링그린파크에서

군중에 더 안전한 NYSE 근처로 재배치하는 계획안에 착수했다고

이 황소상을 만든 조각가 오르투로 디 모디카 측 대변인이 밝혔다.

디 모디카 측은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사무실에서 지난달 23일

자신에게 황소상을 옮기는 문제를 조율하자는 이메일을 보냈으며,

시 관계자들과 후속 대화를 통해

NYSE 근처 새로운 장소에 황소상을 옮기기 위한

당국의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실도

이 같은 계획이 추진 중인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황소상을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을

NYSE가 부담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장실 대변인은 이 결정이

"뉴욕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017년 맨해튼에서 트럭이 자전거도로로 돌진해

8명이 숨지는 테러가 발생한 이후

군중이 많이 찾는 황소상이

테러의 목표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서다.

이 청동으로 만든 황소상은 1989년 12월 어느 날 밤

NYSE 앞에 기습 설치됐다가

NYSE 간부들의 불만으로 퀸스의 한 부지로 옮겨졌다.

 

이후 디 모디카가 공원관리소와 논의해

현재의 장소에 자리 잡게 됐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