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스트로 이어 플라스틱 물병도 퇴출?”

라디오코리아 | 입력 11/07/2019 16:37:33
글자크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인쇄하기




[앵커멘트]

 

지난달(10월) 1일부터 LA시내 모든 식당에서

플라스틱 스트로 제공이 금지된 가운데

LA시의회는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까지 퇴출할 방침입니다.

 

일단 LA국제공항 등 정부기관을 필두로

플라스틱 물병 판매를 단계적으로 제한해

LA를 친환경 도시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식업소내 플라스틱 스트로를 퇴출시킨 LA시가

이번엔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을 타겟으로 잡았습니다.

 

LA시의회는 어제(6일) 시 정부기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채택했습니다.

 

LA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은 물론

시가 후원하고 허가한 행사들에서도

플라스틱 물병 공급이 제한됩니다.

 

폴 크레코리언 시의원은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단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을 모두 없애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기본권이 돼야 할 물로 수익을 만들고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전세계 20억 인구가 제대로된 식수원 없이 살고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레코리언 시의원은 LA시의 경우

여전히 1970년대와 같은 양의 수자원을 사용하고있지만,

100만여명의 인구가 더 유입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환경에 해로운 플라스틱 병으로 천연 자원인 물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수입을 거둘 수 있도록한 사회를

부끄러워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레코리언 시의원은 수돗물이

플라스틱 병에 들어있는 물보다

3천배나 더 저렴하다고 지적하기도했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LA국제공항도 해당 조례의 적용 대상이며,

6년 안에 효과를 목도하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A시의회는 최근 LA시를 ‘푸른 도시’(Blue City)로 만들고,

물을 사회경제적 지위에 상관없이 누구나 영위할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로 명명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이에따라 LA수도전력국은 오는 2022년까지

200여개의 공공 식수대를 설치, 보수하기로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는 오는 2023년부터

호텔에서 샴푸, 샤워액 등을 담는 데 쓰이는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