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9% 경기침체 대비"…소비위축 조짐일까 긴장

라디오코리아 | 입력 10/17/2019 04:22:44 | 수정 10/17/2019 04: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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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상당수가 지출을 줄여가며 

경기침체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16일) 소비자 금융정보 제공업체 뱅크레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9%가 경기침체를 대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준비 방식을 복수응답 방식으로 묻는 말에는 44%가 소비 감축,

33%가 비상사태를 위한 저축 확대, 31%가 신용카드 빚 상환,

15%가 은퇴를 위한 저축 확대,

10%가 더 좋고 안정적인 일자리 모색을 꼽았다.

경기 불안이 뚜렷해

앞으로 이런 추세가 짙어질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태도도 포착됐다.

향후 6∼12개월 사이에 경기침체가 닥친다면

얼마나 준비가 됐느냐는 물음에

잘 준비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24%,

아예 준비가 안 됐다는 응답이 16%였다.

매우 잘 준비가 됐다는 이들은 19%,

어느 정도 준비가 됐다는 이들은 41%로 조사됐다.

뱅크레이트는 미 경제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경기 확장기가 영원히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고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미 가계의 이 같은 전략은

미 경제 전체에는 불안 신호로 감지되는 성격이 있다.

뱅크레이트는 고용형태, 연령,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공통으로 나타나는 경기침체 대비책이 소비 감축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