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선, 동해서 일본 단속선과 충돌 후 침몰…10여명 구조

라디오코리아 | 입력 10/07/2019 04: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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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대화퇴에서

북한 어선과 일본 정부의 어업단속선이 충돌했다.

충돌 후 북한 어선에 타고 있던 약 20명은 바다로 뛰어들었고,

이 가운데 10여명은 일본 선박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해상보안청과 수산청은 현지시간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북서쪽으로 350㎞ 지점의 먼바다에서

수산청 어업 단속선 '오쿠니'와 북한 어선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충돌 후에 북한 어선 승선원 20명가량은 바다에 뛰어들었고,

이 어선은 충돌 20여분 후인 오전 9시 30분쯤 침몰했다.

일본 수산청은 침몰한 북한 선박은 오징어잡이 어선으로,

대화퇴 주변에서 불법조업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수산청 발표 내용에 따르면

어업단속선이 북한 어선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EEZ에서 퇴거하라고

구두로 경고하던 중에 충돌이 일어났다.

사고 발생 후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해 대응에 나섰다.

사고가 난 해역은 황금어장으로 알려진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동해 대화퇴 어장으로 북한 어선들이 자주 조업해 온 수역이다.

대화퇴 어장의 대부분은 한일 공동관리 수역에 속한다.

일본은 이 해역이 자국의 EEZ에 들어있다고 주장하지만

북한 공선으로 보이는 선박은 지난 8월 23일

일본 수산청 어업단속선과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향해

"(북한) 영해에서 즉시 퇴거하라"며 영유권을 주장한 바 있다.

 


박현경 기자